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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음식&요리

[스크랩] 우리지역 농산물과 제철과일로 만드는 `푸른밥상`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7. 29.

 

 

올해만큼 장마가 기다려진 적도 아마 없을 거 같은데요, 마른 장마와 습한 기온으로 ?더워진 듯한 느낌입니다.

 

이런 더위 속에도 싱싱함이 가득한 농산물을 저렴하게 살 수 있는 장터가 열렸는데요,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대전 MBC가 주관하는 ‘제3회 충청남도 로컬푸드 푸른밥상 직거래장터’가 대전 MBC 야외 주차장에서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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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을 수 있는 정직한 먹거리 "충청남도 로컬푸드 푸른밥상 직거래장터"가 일주일에 한 번씩 대전광역시에서 열렸는데요, 매주 토요일 오후 3시 ~ 7시까지 열린다고 하여 저는 건강한 먹거리, 정직한 먹거리,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만나기 위해 지난 토요일에 다녀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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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와 생산자의 행복한 동행’을 주제로 한 이번 로컬푸드 푸른밥상 직거래장터는 충청남도 내 경쟁력 있는 우수 로컬푸드를 홍보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로 3회째를 맞아 다양한 무대공연과 서구문화원 은평 풍물단과 함께 볼거리, 즐길거리로 풍성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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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거래장터 입구에서부터? 우리 농산물로 직접 만들어 더욱 바삭하고 달콤한 예산 삽다리한과는 아주 착한 가격으로 판매되고 있었는데요, 대형마트에 예쁘게 줄지어선 과자들보다 구수한 목소리와 투박한 손으로 건네주는 이모의 유과를 맛있게 먹고 있는 모습에서 미소가 지어집니다.

 


"우리 밥상에는 우리 농산물을!"이라는 플랜카드를 내걸고 내가 키운 양배추옥수수를 당일 수확하여 착한 가격으로 당일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번 로컬푸드 장터가 농산물 구입의 일회성 행사로 그치지 않고 3년째 쭈~욱 이어지는 걸 보면 도농 간 정서와 감성을 공유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되었고, 대전 시민들 또한 적극적으로 참여와 관심을 가지고 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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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핫한 아이템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바로 그 베리의 여왕이면서 신이 내린 선물인 아로니아는? 차세대 슈퍼푸드로 불리고 있는데요, 농축이 아닌 국내산 100% 착즙액으로 서산 아로니아 농장에서 갖고 나오셔서 열심히 홍보하셨습니다.

 

 

복분자의 20배, 블루베리의 8배, 아사이베리의 5배 이상의 안토시아닌을 함유하고 있다는 아로니아는 열매를 직접 이곳에서 소포장으로 담아서 판매되고 있었는데요, 자세히 보니 블루베리보다 열매는 작으며 맛도 떨떠름했습니다.

 

그래도 몸에 좋은 성분이 많기에 사람들은 한번 더 먹어보더라고요.

 

 

막 출하된 굵직한 복숭아도 신선함 그 자체였는데요, 농장에서 사용하는 커다란 플라스틱 박스에는 참외, 토마토도 가득했습니다.

 

 

이번에 열린 로컬푸드 푸른밥상 직거래장터에는 개장하자마자 엄마, 아빠 손을 잡고 함께 나온 아이들도 많았고요. 요즘 부쩍 가사분담을 함께 하고 있는 아빠들의 모습이 유난히 눈에 많이 띄었습니다.

 

직거래장터에서 판매되는 농산물은 도내 15개 시·군 농업인들이 정성 들여 생산한 농산물로, 시중가보다 훨씬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으며, 또한 마트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농산물을 만날 수 있는 기회여서 좋은 물건을 득템하는 자리입니다.

 

 

로컬푸드란?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이동거리를 단축시켜 식품의 신선도를 극대화하자는 취지로 출발한 것으로 먹거리에 대한 생산자와 소비자 사이의 이동거리를 최대한 줄임으로써 농민과 소비자에게 이익이 돌아가도록 하는 것입니다.

 

 

 

땅콩나물이라고 들어 보셨나요? 시루에 수북하게 담긴 요것이 바로 땅콩나물입니다.

 

땅콩도 싹이 트고 콩나물처럼 나물로 길러먹을 수 있다는 걸 지난해 농촌지도자 대회 때 처음 보긴 했는데 이렇게 또 만났습니다.

 

오!! 정말 땅콩에서도 이렇게 예쁘게 싹이 텄습니다.

 

 

어떻게 먹어야 하는지... 어떤 영양이 있는지 자세히 듣고 또 들으며 우리 가족이 먹을 건강한 밥상을 차릴 생각을 하며 한 봉지 사 봅니다.

 

농촌진흥청에서는 땅콩나물을 이용한 기능성 식품 및 화장품, 의약품 등의 원료로 사용되고 있다고 합니다. 또한 땅콩나물에는 신체를 맑게 하는 사포닌이 홍삼의 6배, 숙취 해소에 좋은 아스파라긴산이 콩나물의 8배 정도가 들어 있다고 합니다.

 

이 외에도 다양한 폴리페놀류와 비타민 등의 성분이 있어 신이 내린 마지막 선물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이 채소는 얼음 채소인 아이스플랜트인데요, 항기능성채소로 먼 남아프리카 나미브사막에서부터 지구를 반 바퀴 이상 돌아서 우리나라 대한민국 중에서도 칠갑산 자락에 자리 잡은 아이스플랜트?는 당뇨에 특효인 아이스플랜트는 피부미용, 비만, 다이어트, 변비에 좋다고 합니다.

 

젊은 농업인은 유난히 가뭄이 심했던 올해 마른장마 속에서 일조량도 부족하고 습도도 높아 최악의 조건에서도 잘 견디어 주어 아이스플랜트에게 연신 고맙다는 말씀을 하셨습니다.

 

▲ 갓끈동부와 오크라

 

콩과의 덩굴식물인 ?갓끈동부?인데요, 녹색 갓끈동부콩과 적색 갓끈동부콩 모두 재배를 하며, 적색 갓끈동부콩보다 녹색 각끈동부콩이 선호도가 높다고 합니다.

 

갓끈동부콩은 콩을 먹는 것이 아니라 콩 꼬투리를 먹는 건데요, 보시다시피 고무줄처럼 아주 길게 생겼는데 그 길이가 무려 80cm까지 길게 자란다고 합니다. 그리고 변비와 당뇨 예방에 참 좋은 오크라는 기원전 2C부터 이집트에서 재배된 역사 깊은 채소라고 합니다.

 

여자의 손가락을 닮았다고 해서 레이디핑거라고도 불리는 오크라는 아는 사람들은 다 아는 아프리카 식물인데요, 특이사항은 고추와는 반대로 자랄 때 거꾸로 올라가면서 위로 자란답니다. 참 신기한 식물인 것 같습니다.

 

오크라에 있는 점액질은 둥근 마에 있는 뮤신 성분과 같은 것으로 위를 보호하고 면역력을 높이며 오크라에 있는 섬유질은 야콘처럼 변비에 좋은 효능을 보이고 베타카로틴은 여주처럼 당뇨 수치를 조절해주는 정말 좋은 식재료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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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의 알프스 칠갑산 정기를 받고 자란 적하수오(赤荷首烏)입니다.

 

춘추전국시대 하공이라는 군주가 약초를 복용하고 난 뒤 백발이 흡갈로 변하고 젊어져 그의 부인에게 복용시켰는데 부인의 얼굴이 처녀처럼 아름다워졌다고 회춘하였다고 합니다.

 

또한 하공의 머리가 검어져 하수오 부르게 되었다는 전설의 약초입니다.

 

오랫동안 복용하면 근골을 튼튼하게 하고 정수를 충만하게 하여 수명을 연장되고, 혈기를 북돋우며 머리카락을 검게 하고 안색을 좋게 한다는 하수오입니다.

 

 

일주일에 한번 씩 로컬푸드 직거래장터가 열릴 때마다 무슨 날이라고 콕 찍어둔 정해진 이름이 있는데요, 제가 간 날은 "예스민데이" 라고 합니다.

 

예스민은 충남 논산에서 생산되는 농산물 브랜드인데요, 그래서 예스민에서 시원하고 맛있는 수박을 한 턱 쐈습니다.

 

?그리 크지 않은 씨 없는 수박이 개장하자마자 동이 나서 급히 다시 또 공수해왔다고 합니다.

 

 

커다란 박스에 산더미같이 쌓였던 찰옥수수는 금방 동이 났는데요, 테이블에 얹어놓고 껍질을 까서 가져가시는 분들도 많았습니다.

 

아이들이 재미있다고 서로 까 보겠다고 야단들이네요.ㅎㅎ

 

얼마나 신기할까요? 집에 가서 맛있게 먹고 하모니카를 불어 볼 생각에 부지런히 까고 또 깝니다.

 

 

삼시 세끼 밥은 먹고 다니나요? 요즘 유행하는 말, ‘삼시 세끼’

 

한국 사람은 예부터 밥 문화를 가졌는데요, 그 옛날엔 하얀 쌀밥을 먹는 집을 보고 부잣집이라고 하였지만, 요즘은 하얀 쌀밥을 많이 먹으면 성인병이 온다고들 하여 주로 잡곡밥을 많이 지어 먹는데요, 이곳에서는 직접 농사지은 현미쌀, 찹쌀, 보리쌀 등 없는 게 없었습니다.

 

발아현미(물에 불린 것), 발아현미(물에 불리지 않은 것)

 

위의 두 가지 쌀이 구분이 가시나요?

 

언뜻 보고 저도 구분을 잘 못했는데요, 이게 바로 영양 많은 현미쌀 중에서도 발아현미랍니다.

 

왼쪽은 발아현미를 물에 불려 놓은 거고 오른쪽은 발아현미를 싹이 난 상태로 그대로 말린 상태인데요, 쌀보다 영양이 훨씬 많다고 하여 몸값을 제대로 받는 발아현미입니다.

 

 

어른도 먹고, 아이들도 맛을 봤던 이 계란은 새까맣게 된 이유가 있더라고요. 닭이 알을 낳을 때부터 까만 계란이 아닌 황토와 소금에 구워서 달걀이 까맣게 변했다고 합니다.

 

사진을 찍고 돌아서는데, 맛보라시며 하나를 손에 쥐어주시더라고요. 이렇듯 대전, 충남인들의 인심이 좋습니다.

 

이래도 좋고 저래도 좋은 그런 사람들이 사는 곳, 바로 충남입니다.

 

 

일반 부추보다 잎이 좀 더 두껍고 길면서 매운맛이 강한 것이 특징인 두메부추탄수화물이 4배, 칼륨은 30배, 칼슘 함량도 4배 이상 높아서 영양학적으로 아주 뛰어난 식품이라고 합니다.?

 

간단하게 생두메부추로 초장을 찍어 먹었는데요, 부추맛이라기보단 뭔가 아주 끈끈함을 느꼈습니다.

이 끈끈한 성분이 바로 일반 부추에는 없는 "뮤신" 성분이라고 하는데요, 뮤신은 단백질의 소화를 촉진시켜주는 역할을 하고 침샘을 자극해서 위벽을 보호해주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런 끈끈한 진액, 뮤신은 열을 가하면 손실이 되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생으로 먹는 것이 좋다고 합니다.

 

 

로컬푸드 푸른밥상 직거래장터에서는 즉석에서 먹어보는 맛있는 먹거리도 아주 푸짐했고 직거래 장터 이벤트도 있어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를 위한 직거래장터, 도농이 함께 만드는 장터! 충남 농부들의 땀과 정성이 ?가득한 아주 건강한 농산물을 볼 수 있었던 ‘로컬푸드 푸른밥상 직거래장터’

 

?싱싱한 농산물을 착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는 푸른밥상 로컬푸드 직거래장터는 한여름을 제외하고 오는 10월말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3시부터 7시까지 대전 MBC 야외주차장에서 열릴 계획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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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컬푸드 직거래장터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커지고 있는 요즘 생산자와 소비자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로컬푸드 직거래장터가 전국으로 활성화되어 ?우리 밥상에 우리 농산물을 올려 우리 가족, 우리 국민 모두가 더욱 건강해졌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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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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