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박 같은 얼굴... 아직도 호박을 못생겼다 하시나요?
이렇게 예쁜 호박을 누가 못생겼다 했나요... ㅎ
요즘 저의 기운을 북돋아주는 식재료가 바로 단호박인데요, 바노들 농장님께 선물 받은 단호박으로 행복한 식탁을 만들고 있기에 요즘 만들어 먹은 단호박 요리(요리라고 하기엔 부끄부끄;;)를 모아보았답니다.
저번에 간단하게 단호박 튀김을 맛나게 만들어 먹었는데요, 오후부터 장맛비가 내리기 시작해서 과수원일 일찍 마무리하고 수제비를 먹을까 하다가 급 단호박 튀김으로 변경했었지요.
찹쌀가루와 밀가루를 반죽해서 튀기기만 하면 오케이~ 찹쌀가루로 튀기면 더욱 바삭하고 쫀득한 게 맛나답니다. 유명한 체인점 튀김 저리가라예요~!
또 간단히 즐길 수 있는 단호박 요리로 단호박전도 좋은데요, 단호박과 고추, 양파, 버섯 등 채소를 채 썰어서 부치기만 하면 맛있는 단호박전을 만들 수 있지요.
부드러워서 아이나 어르신들이 드시기 아주 좋은데요, 인증샷 남기려고 보니 물고기 모양이더라고요. ㅎㅎ
물고기 닮아서 더 맛있었던 단호박전입니다.
그리고 주말에 뭘 해 먹을까 고민하던 중 닭을 좋아하는 농원지기의 권유로 닭볶음탕을 만들어 먹었는데요, 단호박과 함께 올해 좋은 인연으로 만나 뵙게 된 어르신이 주신 감자도 넣어보았어요.
텃밭에서 따온 고추색이 참 곱지요?
보기만 해도 싱싱함이 먹기도 전에 기운이 불끈 솟았어요!
양념이 살짝 베인 닭볶음탕에 단호박과 감자를 살포시 올려 보글보글 끊였어요.
아들이 떡도 넣어달라기에 떡볶이 떡도 넣었지요.
불량주부 솜씨로 닭볶음탕 완성!
특별한 재료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기운을 북돋아 주는 걸 보면 우리 몸엔 역시 우리 농산물이 최고인 것 같습니다.
더위로 지친 몸이 포실포실 감자의 담백함과 부드러운 단호박의 달달함에 빠지실 거예요.
동글동글 단호박 예쁘기도 하지요~ ㅎㅎ
아직도 메르스 여파 때문에 소비가 주춤해서 과일 가격뿐만 아니라 모든 농산물 가격이 낮다고 해서 걱정입니다... 농작물은 농부에게 자식과 마찬가지거든요.
애써 농사지은 농작물 가뭄 피해도 보았는데 가격도 낮다는 소식에 기운 빠지지만... 단호박으로 영양 보충도 하고 기운을 내봅니다. |
|
'일반 건강상식 > 음식&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건강에 좋은 보릿가루 듬뿍~`보리 파운드 케이크` (0) | 2015.07.27 |
---|---|
[스크랩] 자연식에서 진정한 행복을 찾다 (0) | 2015.07.22 |
[스크랩] 시원한 열무김치의 핵심은 국물! 보리와 홍시로 맛을 더했어요~ (0) | 2015.07.17 |
[스크랩] 달콤새콤 여름 `살구`로 만드는 `살구잼&살구젤리` (0) | 2015.07.17 |
[스크랩] 레스토랑 음식, 인스턴트 식품 못지않게 살 찌워 (0) | 2015.07.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