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발톱 무좀
年 환자 120만, 피부 무좀 1.5배 무분별 민간요법 되레 병 키워
바르는 무좀약, 환자 77% 효과
무좀 하면 흔히 사람들은 발가락 사이나 발바닥에 각질과 수포가 생기는 것을 떠올린다. 그러나 사실 가장 흔한 것은 손발톱이 두껍게 변하는 손발톱 무좀이다. 2013년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2012년 손이나 발에 생기는 무좀(백선)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약 80만명이었지만, 손발톱 무좀(조갑진균증)으로 병원을 찾은 사람은 120만명에 달했다. 강남세브란스병원 피부과 이상은 교수는 "손발톱 무좀을 앓는 사람은 많지만, 손이나 발에 무좀이 생길 때 나타나는 수포나 각질, 가려움 등의 증상이 없어 초기에는 자신이 손발톱 무좀인 줄 모르는 경우도 있다"며 "치료를 하지 않고 방치하면 증상이 더 심해지기 때문에 손발톱이 평소보다 노랗게 변하거나 두꺼워지고, 끝이 자꾸 갈라진다면 손발톱 무좀을 의심해야 한다"고 말했다.
◇잘못된 민간요법, 오히려 병 키워
손발톱 무좀은 무좀을 일으키는 '피부사상균'에 감염돼 생기며, 저절로 낫는 경우는 없다. 병원에 가서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민간요법에 의존한다. 별것 아닌 병이라고 생각하거나, 금방 낫는다는 착각 때문이다. 민간요법도 다양하다. 대야에 식초를 푼 뒤 손·발을 담그거나, 목초액으로 씻거나, 빙초산을 무좀이 생긴 곳에 직접 바르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민간요법은 효과가 없다. 이상은 교수는 "식초나 목초액, 빙초산은 무좀균을 소독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발진 등 피부 자극을 일으켜 문제가 된다"며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사용하면서 병을 방치해 오히려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반 이상 감염됐으면 먹는 약 치료
무좀은 크게 먹는 약과 바르는 약, 레이저 등의 광선으로 치료한다. 각 치료법은 특징이 다르다. 손발톱 면적의 50% 이상이 감염돼 손발톱 전체의 색이 변하는 등 증상이 심하다면 먹는 약을 써야 한다. 하지만 먹는 약은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어, 간 질환이 있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 레이저는 주로 발톱 무좀에 쓰이며, 열에 약한 무좀균을 살균해 무좀을 없앤다. 간 질환이 있어 약을 먹지 못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레이저도 손발톱 면적의 50% 이상이 감염되면 치료 효과가 떨어지며, 비용 부담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바르는 약, 침투력 높아 하루 1번 발라도 돼
바르는 약도 있다. 한국메나리니 '풀케어'의 경우, 고분자 물질로 구성돼 바르기만 해도 딱딱한 손발톱에 빠르게 침투한다. 침투력이 뛰어나, 바를 때 손톱을 갈거나 닦지 않아도 된다. 횟수도 하루에 한 번 바르는 것으로 충분하다. 간에 부담을 주지 않아, 간 질환 환자가 사용해도 괜찮다. 효과도 좋다. 467명의 발톱 무좀 환자를 대상으로 풀케어를 바르게 한 결과, 12주 뒤 풀케어를 사용한 그룹에서 조직배양검사를 해봤더니 77%의 사람에게서 무좀균이 없어졌다. 무좀균이 사라지면 변색 등 무좀 증상이 호전되며, 새로 나는 손발톱은 무좀 증상이 없다.
이상은 교수는 "손발톱 대부분에 무좀이 있다면 바르는 약만으로는 무좀을 완벽히 치료하기 힘들다"며 "손발톱 면적을 봤을 때 50% 미만으로 무좀이 있을 때 사용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손발톱 무좀은 손발톱이 완벽히 새로 자라날 때 까지 꾸준히 발라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손톱의 경우 6개월, 발톱은 12개월이면 완전히 새로운 손발톱이 나온다.
◇잘못된 민간요법, 오히려 병 키워
손발톱 무좀은 무좀을 일으키는 '피부사상균'에 감염돼 생기며, 저절로 낫는 경우는 없다. 병원에 가서 약물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민간요법에 의존한다. 별것 아닌 병이라고 생각하거나, 금방 낫는다는 착각 때문이다. 민간요법도 다양하다. 대야에 식초를 푼 뒤 손·발을 담그거나, 목초액으로 씻거나, 빙초산을 무좀이 생긴 곳에 직접 바르기도 한다. 그러나 이런 민간요법은 효과가 없다. 이상은 교수는 "식초나 목초액, 빙초산은 무좀균을 소독할 수 없을 뿐 아니라 발진 등 피부 자극을 일으켜 문제가 된다"며 "검증되지 않은 민간요법을 사용하면서 병을 방치해 오히려 증상이 심해지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 바르는 손발톱 무좀 치료제는 간(肝)독성이 없어 간 질환이 있어도 사용할 수 있다. 하루에 한 번 무좀이 있는 부위에 얇게 발라주면 된다.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무좀은 크게 먹는 약과 바르는 약, 레이저 등의 광선으로 치료한다. 각 치료법은 특징이 다르다. 손발톱 면적의 50% 이상이 감염돼 손발톱 전체의 색이 변하는 등 증상이 심하다면 먹는 약을 써야 한다. 하지만 먹는 약은 간에 부담을 줄 수 있어, 간 질환이 있는 사람은 피해야 한다. 레이저는 주로 발톱 무좀에 쓰이며, 열에 약한 무좀균을 살균해 무좀을 없앤다. 간 질환이 있어 약을 먹지 못하는 사람에게 적합하다. 레이저도 손발톱 면적의 50% 이상이 감염되면 치료 효과가 떨어지며, 비용 부담이 있다는 단점이 있다.
◇바르는 약, 침투력 높아 하루 1번 발라도 돼
바르는 약도 있다. 한국메나리니 '풀케어'의 경우, 고분자 물질로 구성돼 바르기만 해도 딱딱한 손발톱에 빠르게 침투한다. 침투력이 뛰어나, 바를 때 손톱을 갈거나 닦지 않아도 된다. 횟수도 하루에 한 번 바르는 것으로 충분하다. 간에 부담을 주지 않아, 간 질환 환자가 사용해도 괜찮다. 효과도 좋다. 467명의 발톱 무좀 환자를 대상으로 풀케어를 바르게 한 결과, 12주 뒤 풀케어를 사용한 그룹에서 조직배양검사를 해봤더니 77%의 사람에게서 무좀균이 없어졌다. 무좀균이 사라지면 변색 등 무좀 증상이 호전되며, 새로 나는 손발톱은 무좀 증상이 없다.
이상은 교수는 "손발톱 대부분에 무좀이 있다면 바르는 약만으로는 무좀을 완벽히 치료하기 힘들다"며 "손발톱 면적을 봤을 때 50% 미만으로 무좀이 있을 때 사용하는 게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손발톱 무좀은 손발톱이 완벽히 새로 자라날 때 까지 꾸준히 발라야 재발을 막을 수 있다. 손톱의 경우 6개월, 발톱은 12개월이면 완전히 새로운 손발톱이 나온다.
http://health.chosun.com/site/data/html_dir/2015/07/07/2015070701906.html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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