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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절염, 오십견

[스크랩] 허리디스크. 젊다고 안심하지 마세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6. 25.


	여자가 허리통증을 호소하고 있다

여자가 허리통증을 호소하고 있다/사진 출처=조선일보 DB

 

허리 디스크(추간판탈출증)는 더이상 노년층의 전유물이 아니다. 최근 잘못된 자세로 컴퓨터나 스마트폰, 태블릿 PC 등을 자주 이용하는 젊은 층에서도 많이 나타나고 있다. 허리디스크에 대해 알아본다.

우리 몸의 중심을 잡아주는 기둥은 척추다. 척추는 위로는 머리를 받치고 아래로는 골반과 연결돼 목과 등, 허리, 다리 등의 골격을 지탱해준다. 각각의 척추뼈 사이에는 추간판(디스크)이라는 젤라틴 상태의 수액이 들어 있다. 작은 원반 모양을 한 디스크는 우리 신체가 움직일 때 뼈와 뼈끼리 마찰이 일어나는 것을 방지해준다. 허리디스크는 추간판이 척추뼈에서 밀려나와 신경근을 압박해 통증을 일으키는 질환을 말한다. 허리를 구부리는 잘못된 자세로 오래 앉아있거나 반복적으로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릴 때 생기기 쉽다. 대부분 환자는 비수술적 요법으로 좋아질 수 있다. 밀려나온 디스크가 오랜 기간에 걸쳐 흡수되는 경우도 있고, 증상이 서서히 없어질 수도 있기 때문이다.

비수술적 요법은 통증 등의 증상을 완화해 몸이 스스로 치유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방법이다. 대표적으로 약물이나 주사 요법 등이 있다. 비스테로이드성 항염증제 같은 약물을 사용하거나, 경막(척추신경을 감싸는 막)에 소염제와 국소마취제를 주입하는 요법도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그러나 이 방법들은 신경을 누르고 있는 디스크를 제거하지 않기 때문에 직접적인 해결방안이 될 수 없다.

비수술적 요법을 6주 이상 진행했음에도 증상이 계속된다면 수술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환자는 추간판 제거술을 한다. 추간판이 튀어나온 부위를 제거해서 눌리고 있는 신경근을 풀어주는 것이다. 추간판 제거술은 크게 현미경과 내시경을 이용해 수술하는 것으로 나뉜다. 대부분의 경우, 현미경을 이용하는 방법을 이용한다. 피부를 작게 절개하고 튜브를 삽입해 현미경으로 보면서 수술하는 것이다. 피부를 절개하는 부위가 작고 세밀하게 문제 부위를 제거할 수 있어 효과적이다.

이외에도 내시경이 충분히 도달할 수 있는 상황일 시에는 내시경을 이용할 수 있다. 척추 안을 지름이 작은 특수 내시경으로 보며 진행되는 수술로, 아주 가늘고 약한 기구만 넣어 수술하기 때문에 신경과 근육 등에 손상을 주지 않아 회복이 빠르다.

허리디스크는 갑자기 발생하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은 서서히 약화하면서 발병하기 때문에 평소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체중 관리를 통해 척추에 많은 부담을 주지 않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척추 건강을 지키기 위해서는 걷기, 수영 등의 운동을 꾸준히 해야 한다.

/ 한아름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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