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집으로 이사하면 설레고 즐겁지만, 그 마음도 잠시 숨 막히고 어지러운 증상을 호소하는 사람이 많다. '새집증후군' 때문이다.
새집증후군이란 집을 짓거나 가구를 만들 때 사용한 방부제, 접착제 등에서 화학물질이 나와 신체에 이상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말한다. 신축 건물이나 도배한 집, 새로 구입한 가구 등이 많을 때 오래된 집보다 3배 이상의 유독가스가 배출된다. 포름알데히드, 크실렌, 벤젠 등의 화학물질이 눈이나 코 등을 자극해 안구건조증, 천식, 알레르기성 비염, 피부염, 두통 등을 유발할 수 있다.
새로 사는 집에서 전에 없었던 두통이나 피부염, 눈병, 호흡기 질환 등이 나타난다면 '새집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사람마다 증상과 그 심각성이 다르지만, 면역력이 약한 어린아이들과 노인들은 특히 주의해야 한다. 새집증후군의 예방법을 알아본다.
◇베이크아웃한다
베이크아웃’이란 집 전체 온도를 바짝 올렸다가 환기시켜 실내 유해물질을 일시에 방출시키는 방법이다. 이사 전 고온으로 난방을 하여 실내 온도를 높인 뒤 환기를 시키면 벽지나 바닥재, 가구 등에서 나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이 빠져나갈 수 있도록 한다. 난방온도는 최초 실내온도에서 5℃씩 단계적으로 높이다가 35~40℃가 되면 온도를 유지한다. 이 상태를 하루 5~6시간 지속한 다음 외부로 통하는 문과 모든 창을 열어 1~2시간 정도 환기시킨다. 같은 방법으로 최소 5회 이상 반복한다.
◇공기정화 식물을 키운다
공기정화 효과가 있는 관엽식물을 키우는 것이 도움된다. 산세베리아, 관음죽, 벤자민, 고무나무 등이 있다. 다만, 꽃이 많은 식물은 꽃가루가 실내 유해 가스와 결합해 오히려 면역기능을 저하시키고 아토피를 악화시킬 수 있으니 피하는 것이 좋다. 숯도 도움이 되는데, 숯에 난 미세한 구멍이 공기 중에 있는 유해물질을 빨아들이기 때문이다.
◇환기를 자주 한다
최소한 아침저녁으로 집 앞뒤 창문을 마주 열어 공기를 완전히 교체해줘야 한다. 또 코, 눈, 목 등 점막이 따갑고 자극되는 등의 증상은 온도가 높을수록, 습도가 낮을수록 심해지므로 실내 온도는 18~22도, 습도는 60% 정도로 조절하는 게 좋다.
/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박혜영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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