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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음식&요리

[스크랩] 식용곤충이 맛있는 과자가 되었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6. 19.

 

사전에 따르면 '곤충'이란 '곤충강(昆蟲綱)에 속한 동물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로 몸에 마디가 많고 머리, 가슴, 배와 세 쌍의 발, 두 쌍의 날개를 가지고 있는, 개미, 메뚜기, 벌, 파리를 일컫는 말입니다!

 

이런 곤충이 요즘 식용자원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데요, 이중 식곤충은 돼지고기나 소고기에 비해 동물성 단백질과 광물질이 많고, 고단백이며 저지방입니다.

 

이미 미국 샌프란시스코(8곳), 네덜란드 하렘시(4곳), 영국 런던과 싱가포르 비보시티 등 총 19개 도시에서 식용 곤충 판매 레스토랑이 운영할 만큼 식용자원으로 주목받고 있는데요.

 

저는 곤충에 대해 좀 더 자세히 알아보기 위해 천에 위치한 충나를 방문해 보았습니다!

 

 

예천곤충나라는 6명의 귀농·귀촌민들로 이루어져 운영되는 영농조합법인입니다.

 

예천 곤충나라를 본격적으로 살펴보기에 앞서,

대표님과의 인터뷰를 통해 곤충나라에 대해 알아가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Q. 예천곤충나라를 운영하게 된 계기가 무엇인가요?

 

A. 예천이라는 고장이, 원래 곤충과 깊은 연관이 있는 곳으로 자연스럽게 예천에서 곤충을 접하게 되었고 관심을 가지다보니 지금의 곤충나라를 관심이 있는 귀농·귀촌민들과 함께 운영하게 되었습니다.

 

▲ 예천곤충나라 백순화 대표님

 

Q. 예천곤충나라는 주로 무슨 일을 하나요?

 

A. 우선, 우리 곤충나라는 연구실에서 곤충들을 키우고 관리하고 있어요. 곤충이 먹는 것도 우리가 직접 만들어서 주고 있어요. 이렇게 키운 곤충을 분말가루로 만들어서 식품을 만드는 개발을 하고 있어요.

 

또, 곤충을 키우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곤충을 분양해주는 일을 하고 있어요. 곤충을 키우는 일은 어렵지 않아요. 집에 빈 방만 있으면, 그곳에 적절한 환경을 조성하여 놔두어 기르면 된답니다. 이 과정에서 중매 역할을 하는 우리 곤충나라도 수익을 올릴 수 있고, 분양받아 키우는 사람도 곤충을 식용단계까지 키워 소득을 낼 수 있답니다.

 

Q. 앞으로의 계획은 무엇인가요?

 

A. 이제 좀 더 넓혀서 체험학습장도 마련하고자 합니다. 그리고 지금 곤충분말을 이용한 식품을 출시하려고 준비 중입니다. 그리고 소비자들에게 좀 더 친근감 있게 곤충을 접하게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도 과제로 남아있어요.

 

 

이곳에서는 새로운 식품원료의 소재인 곤충을 기르고 분양해 줄 뿐만 아니라, 이 곤충을 이용해서 식품을 만드는 연구를 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이처럼 미래의 무한한 가치를 지닌 곤충을 이용한 시장규모가 커져 소득에 많은 도움을 줄 것으로 예상됩니다.

 

 

저는 볶아진 고소애라고 불리는 곤충을 먹어보았는데요, 앗!! 바로 TV방송프로그램인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엄태웅씨의 딸 지온이가 맛있게 먹던 그 밀웜(고소애)?? 저도 외형을 보고 놀랐지만 막상 먹어보니 짜지도 않고 고소한 건새우 같은 맛이 아주 고소했어요. 그래서 이름도 고소애로.. ㅎㅎ

 

 

이름처럼 정말 고소한 맛이 씹을수록 깊어진답니다!

여러분도 같이 먹어봐요~ ㅎ

 

그렇다면 이제 본격적으로 곤충들이 살고 있는 연구실을 살펴볼까요?

 

 

저기 보이는 상자 안에 곤충들이 자라고 있습니다.

 

아직 많이 어린 1령부터 큰 4령까지의 다양한 곤충들이 꿈틀거리고 있었는데요, 연구실 내부는 곤충에게 적절한 환경을 제공해 주기 위해 환기도 시켜주고, 자동 시스템이 곤충들의 안락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있었습니다.

 

곤충은 가축에 비해 온실가스 배출도 적어

환경에도 이롭다고 합니다.

 

 

곤충의 애벌레는 성장 과정에서 4차례의 잠을 자게 되며, 잠을 자고 탈피를 하며 몸집이 점점 커지는데, 이렇게 한잠 자면서 성장한 모습을 보고 각각 1령 2령 3령 4령으로 부릅니다.

 

아래의 사진은 고소애의

각 령별 성장과정을 보여주는 사진입니다.

 

▲ 1령(좌) 2령(우)

 

1령은 자세히 봐야 볼 수 있을 정도로 정말 작은 크기였는데요~

 

▲ 3령(좌) 4령(우)

 

2령에서 3령까지 눈에 띄게 성장하는 모습이 보이시나요?

 

3령 사진에 있는 흰색의 딱딱한 물체는 무인데요, 고소애들은 간식으로 썰어진 무를 먹곤 한답니다.

 

고소애의 신기한 모습을 보고 예천곤충농장과 관련하여 곤충분말을 넣어 음식에 접목시켜 대중들에게 소개해주는 곳이 있다기에 방문해 보았습니다.

 

바로 농장의 바로 옆에 위치한

덕유당이라는 체험형 농가맛집입니다.

 

 

이곳은 원래 한과를 만들어 판매하고, 방문객들이 한과를 만들어 체험할 수 있도록 운영되는 곳인데요, 이제는 새로운 식품원료인 곤충을 넣어 상품을 개발하고 있답니다.

 

우리 전통을 좋아하고, 그 멋스러움을 사람들과 함께 하고 싶은 덕유당 대표님은 곤충분말을 화전과 한과에 첨가하여 더욱 깊이 있는 맛과 고소함을 더했습니다.

 

 

화전의 꽃과 곤충이 잘 어우러진다는 생각을 착안하여, 화전 모양을 꽃모양으로 만들고 곤충 가루를 첨가함으로써 처음 접하는 사람들도 거부감 없이 접할 수 있도록 아이디어를 낸 것입니다.

 

고소애(갈색거저리애벌레)를 첨가한 화전과 한과를 처음 접한 방문객들의 반응은 징그러워하는 사람도 있었고, 곤충을 어떻게 먹을 수 있느냐면서 거부하는 사람이 다반사였다고 합니다.

 

그런 체험객들에게 덕유당 대표님은 곤충 이야기와 곤충이 가지고 있는 풍부한 아미노산과 높은 담백질 함량 등을 설명해주었다는데요, 이야기를 듣던 체험객들은 어느새 자연스럽게 화전과 한과에 손이 닿아 있었다고 합니다.

 

 

곤충에 관심이 많은 덕유당 대표님은 예천곤충나라와 함께 식품으로 등록된 곤충으로 다양한 식재료와 조합을 통해 조리법 및 메뉴를 개발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또한, 곤충에 대한 인식이 아직까지는 거부감이 있기 때문에, 어떻게 하면 거부감을 줄일 수 있을지는 함께 고민해볼 문제라는 말씀을 남기셨습니다.

 

맞습니다! 곤충이 우리에게 친근감 있는 식품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는 더 많은 노력과 생각의 전환이 필요한 것 같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곤충을 떠올리면 아직 징그럽고, 모양이나 이름만 들어도 혐오스럽다는 말씀을 많이 하십니다. 그래서 농촌진흥청에서는 지난 5월에 식용곤충으로 허가를 받은 '갈색거저리'와 '흰점박이꽃무지' 애벌레의 애칭을 공모했는데요.

 

그중에 갈색거저리 애벌레는 고소한 맛의 애벌레라는 의미인 '고소애'로, 흰점박이꽃무지는 꽃과 굼벵이의 합성어인 '꽃벵이'가 선정이 되었습니다. 이름만 들어도 혐오감이 훨씬 줄어든 느낌이 있지요?


이와 더불어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에선 오래전부터 21세기 고부가가치 생명산업으로 뒤영벌, 동애등에, 갈색거저리 등 곤충들에 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곤충을 활용한 화분매개, 음식물 분해, 양돈 및 넙치 사료 등에 대한 연구와 곤충을 포함한 새로운 자원곤충의 개발을 위해 실내 사육기술 확립을 위한 연구도 진행 중에 있습니다.

 

이제 곤충은 더 이상 버러지가 아닙니다. 대체식량 개발에 영양적으로나 경제적으로 그리고 환경적으로 많은 장점을 지닌 곤충자원을 전략적인 연구로 적극 활용해야 되겠지요?

 

농촌진흥청 곤충산업과 황재삼 연구관 “앞으로 식용곤충에 대한 소비자들의 기호를 높이기 위한 애칭 공모뿐만 아니라 다양한 조리법과 메뉴도 개발해 나갈 계획이다.”라고 말한 만큼, 앞으로의 식용곤충분야의 발전이 기대되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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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쵸니
글쓴이 : 쵸니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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