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저희 텃밭엔 달달한 향기가 가득했답니다.
딸기 따려고 나갔더니 딸기밭에 개구리가 놀러 왔더라고요. ㅎㅎ
이런 맛이 시골살이의 묘미지요!
5~6월 노지 딸기는 따는 재미도 주고 아주 기가 막히는 달콤함을 선사하지요, 7살 아들이 우리집 딸기가 제일 맛있다면서 먹는 모습을 보면 봄에 흘린 땀방울을 보상받는 듯합니다.
노지 딸기향이 얼마나 진한지... 조금만 따다 놓아도 집안 가득 달달한 향이 퍼지고, 식감은 또 어찌나 부드러운지... 한번 맛을 보면 절대 잊을 수가 없는 맛이랍니다.
직접 키운 딸기라서 더 그런 것이겠지요~ ㅎㅎ
5월부터 시작된 무더위... 과수원 적과 작업을 하면서 틈틈이 만들어 먹는 빙수인데요, 간단하게 후루룩 만들어 먹을 수 있어서 단골 새참이랍니다.
우유를 얼려 놓기만 하면 언제든지 유명 디저트 카페 눈꽃 빙수, 인절미 빙수 못지 않은 비주얼과 맛을 지닌 빙수를 쉽고 간단하게 후딱 만들어 먹을 수 있어요.
얼린 우유를 믹서에 갈아도 되고 지퍼팩에 넣고 두들겨도 되는데요, 전 그냥 칼로 채 썰듯 긁어서 만든답니다.
냉장고에 참다래가 있길래 참다래와 직접 키운 딸기를 준비했는데요, 아무 과일이나 취향껏 올려 드시면 돼요.
얼린 우유에 과일만 얹었는데 비주얼이 전문점 과일빙수 저리 가라지요~ 자연이 주는 색은 참 고운 것 같아요~ ㅎ
연유나 시럽을 첨가해도 좋지만 전 만들어둔 딸기잼이 있어서 딸기잼과 아카시아 꿀을 넣어 보았어요.
뚝딱~! 과일 빙수 대령이요~~~! 카페에서 먹는 것보단 훨씬 맛있다면서 특급 칭찬을 해주었답니다.
요리 솜씨 없는 엄마인데... 이번에 딸기 덕 많이 봤어요. 그리고 딸기잼도 만들어서 식빵에 발라 먹었는데 정말 맛있더라고요.
떡을 좋아하는 아들 때문에 미숫가루나 콩가루는 일 년 내내 냉동실에 보관 중인데요, 이번에 초간단 떡 빙수 보너스로 알려 드릴게요.
얼린 우유에 콩가루를 한 스푼 올리고 꿀도 조금 넣고 쓱쓱 비벼 먹으면 콩가루 빙수가 되는데요.
평상시 저희집 간식 1위가 떡이랍니다.
콩가루 빙수에 절편을 먹기 좋은 크기로 잘라서 올려 먹으면 쫀득쫀득하면서 시원한 맛이 입안 가득 맴도는 초간단 떡빙수가 된답니다.
한 스푼 입안에 넣으면 고소한 콩가루와 쫀득한 떡이 시원한 우유를 만나 더위를 확~ 날려준답니다.
이랑 사이로 퍼진 작은 딸기 모종을 페트병을 재활용해 상토를 넣고 화분을 만들어 키워봤는데요, 딸기가 잘 달리더라고요~ 노지 텃밭이 없다 서운해하지 마시고 아파트 베란다 텃밭이나 도시농업 텃밭에 도전해 보세요. ^^
요즘 메르스 질환 불안감으로 뒤숭숭... 면역력 키우기가 핫 키워드가 되었더라고요, 직접 키우고 수확해서 먹는 우리 농산물의 건강하고 신선한 맛이 면역력을 키우는 기본인 것 같아요.
건강하고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 |
|
'일반 건강상식 > 음식&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백선생 "이번엔 카레다", 카레 효능은? (0) | 2015.06.17 |
---|---|
[스크랩] 불멸의 보양식, 여름 장어 레시피 (0) | 2015.06.16 |
[스크랩] 백종원 만능 간장 공개해… 간장의 효능은? (0) | 2015.06.12 |
[스크랩] 취나물밥 맛은 뭐니뭐니해도 양념장이 좌우하죠~ (0) | 2015.06.12 |
[스크랩] `햇양파`로 만드는 요리가 이렇게나 다양해? (0) | 2015.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