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 전까지 양파를 사다 놓으면 물러지지 시작했었는데 이제 막 나오기 시작하는 햇양파가 어찌나 반가운지요~ ㅎㅎ 가격도 착해서 욕심내 들여왔답니다.
크지 않은 아이들로 가져온 양파는 장아찌로, 반찬으로, 잼으로 다양하게 사용되고 있습니다.
양파를 고를 때는 껍질이 얇고 투명하며 잘 벗겨지지 않는 것이 좋고 또한 무르지 않고 단단하며 싹이 나지 않는 것이 좋고요~ 구입한 후에는 햇양파라 서늘한 곳에 펼쳐놓았다가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합니다.
양파는 껍질을 까서 몇 개씩은 밀폐용기에 담아서 냉장보관하면 며칠씩은 두고 먹을 수가 있어요. 그리고 양파는 서로 닿으면 물러질 수가 있으니 양파끼리 서로 닿지 않게 보관합니다.
양파는 어른들은 좋은 먹거리로 알려져서 많이들 드시고 계신데요, 햇양파는 맵지 않아서 생으로 먹어도 달큼하니 맛이 있어요.
양파는 칼슘이 풍부하고 그 자체가 성장호르몬과 같은 기능을 하기 때문에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매우 좋은 먹거리입니다. 그래서 온 가족의 건강을 위해 주부는 부지런히 양파를 식탁에 올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답니다.
자~ 지금부터 가족들의 건강을 위한 양파 요리를 시작해보겠습니다.
# 양파파이
혹시 들어는 보셨나요? 애플파이가 아닌 식빵으로 간편하게 만드는 ‘양파파이’입니다.
달구어진 팬에 버터를 한 조각 넣고 다져준 양파를 설탕을 추가로 넣어주고 수분이 없어질 때까지 달달 볶아서 졸여주세요. 이렇게 볶아주면 양파가 냄새가 나서 싫다고 하는 아이들도 버터향이 나니 더욱 좋아한답니다. ㅎ
식빵은 둘레의 껍질은 잘라내고 밀대로 눌러서 납작하게 만든 다음, 졸여낸 양파잼을 올리고 둘레에 꿀을 바르고 반을 접어서 접착을 시킵니다.
그리고 포크 끝으로 눌러서 단단히 붙인 후에 오븐이나 팬에 살짝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식빵으로 만드니 아주 간편하게 파이가 만들어졌어요~!
사과파이처럼 만드는 ‘양파파이’ 어떤가요?
# 양파볶음밥
요새 밥투정이 심한 아이들에게 딱 맞춤인 ‘양파볶음밥’을 만들어 볼게요.
색을 맞추어서 양파와 부추, 당근을 준비합니다.
양파, 당근, 부추는 잘게 썰어준 다음에 달구어진 팬에 볶아주는데 부추는 팬에 먼저 흰 부분을 넣고 숨이 죽으면~ 바로 불을 끄고 나머지 부분을 넣어주면 됩니다.
밥 위에 양파, 당근, 부추를 올려주면 그 맛이 궁금해져서 아마 숟가락을 바로 찾게 된답니다.
바쁜 아침 시간에 '밥 먹어라'하지 않아도 먹고 싶게 만든답니다~ ㅎ
# 양파처트니
처트니(chutney )는 어떠한 채소나 과일을 이용하든지 다양하게 사용하여 만들 수가 있는데요, 새콤달콤하게 만들거나 여러 향신료를 이용해서 끈적한 상태로 졸임을 하는 요리입니다. 주로 망고처트니나 코코넛처트니, 양파처트니 등이 있습니다.
재료 : 양파 6개, 레드와인 200ml, 발사믹 식초 3T, 설탕 150ml, 올리브유
가늘게 양파를 채 썰어 발사믹 식초나 와인, 올리브오일을 넣고 졸임을 합니다.
정말 좋은 생각이었어요~ ㅎ
40분 정도 바짝 졸여주면 끈적한 상태의 처트니가 완성되는데요, 병에 넣으면 오랫동안 보관이 되고 새콤달콤한 맛이 나서 스테이크 소스와 잘 어울려요.
양파가 새콤달콤하게 맛이 나서 별미인 양파 졸임으로 식빵 위에 살짝 올려서 핑거푸드로 만들어보세요~!!
참~ 알고 보면 껍질을 벗겨낸 양파보다 양파껍질에 더 효능이 많다는 사실!
양파껍질은 버리지 말고 깨끗이 씻어서 햇볕에 말리면 오랫동안 보관도 가능하고 멸치나 다시마처럼 다양한 국물을 내는데 쓰시면 좋답니다.
* 퀘르세틴 quercetin이라는 피를 맑게 하고 고혈압 예방에 좋은 성분이 있어요!
칼슘이 풍부하여 성장기 어린이에게도 매우 이로운 양파! 따로 필요가 없답니다~ ^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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