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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건강운동법

[스크랩] 허리 아프고 다리 저리다면…`이 운동`으로 완화해야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6. 12.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여성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여성/사진=헬스조선 DB

 

주부 정모(52)씨는 2~3년 전부터 허리통증과 다리저림이 생겼다. 그런데 지난달 평소와 다르게 허리통증과 다리저림 증상이 심해 병원을 찾았다가 '척추관협착증' 진단을 받았다. 의사는 "증상이 반복됐는데 이를 오래 방치해서 신경이 강하게 눌리며 허리뿐 아니라 다리까지 통증이 심해진 것"이라고 말했다.

척추는 여러 신체 기관과 유기적으로 연결되어 있다. 특히 척추의 뼈 안을 지나는 척수는 뇌와 팔 다리를 비롯한 몸의 각 부분을 연결하는 중추로서, 모든 신체 정보를 뇌로 전달하고 뇌의 명령을 다시 몸으로 전달하는 역할을 한다. 정씨가 진단받은 척추관협착증은 척수신경을 둘러싸고 있는 뼈나 인대가 두꺼워짐으로 척추관이 좁아져 생기는 것이다. 척추관이 좁아지면 그 안의 신경근 등이 압박을 받으면서 여러 증상이 발생한다. 처음에는 허리 통증이 생겼다가 점차 엉덩이와 허벅지가 당기고, 무릎 아래에서 발바닥이 저린 증상도 나타난다. 가만히 있을 때보다 걸어다닐 때 증상이 심하고, 쉬면 통증이 감소한다. 밤에 유난히 종아리가 많이 아프고 발끝이 저리다.

척추관협착증 환자는 2008년 64만 명에서 2012년 114만 명으로 연평균 15.6%씩 증가해왔다(국민건강보험공단). 이중 여성이 남성보다 매년 1.8~1.9배 정도 많았다.  50대 여성의 경우 대부분 폐경 이후 척추자체의 퇴행성 협착증 뿐만 아니라, 노화 현상과 함께 호르몬의 변화로 인대가 늘어나 증상이 더 심하다.

척추관협착증을 예방하려면, 하루 한 번 이상 스트레칭으로 긴장된 근육과 뼈를 이완해야 한다. 김영수병원 김영수 병원장은 “특히 허리를 굽히는 운동은 척추관협착증에 효과적"이라며 "허리를 굽히면 척추관이 넓어져 통증이 줄어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특히 누워서 허리를 굽히는 동작은 통증이 거의 없어, 협착증 환자는 물론이고 디스크 환자도 안심하게 따라할 수 있다.

이러한 예방 운동에도 불구하고 척추관협착증이 발생했다면 약물치료나 운동요법 등을 써야 한다. 그래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으면 풍선확장술 같은 비수술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다. 최근 풍선이 달린 카테터가 개발되어 널리 사용되는데, 이를 '풍선확장술'이라 한다. 풍선을 부는 것처럼 커졌다 작아졌다 하기 때문에 신경 내벽을 벌리는 데 유리하다. 김영수병원 김영수 병원장은 “국소마취를 하기 때문에 전신 질환이 있어도 안심하고 치료받을 수 있으며 고령층 및 당뇨 등으로 치료를 받지 못한 환자들에게도 용이하다"며 "척추관의 유착을 떼어내고, 신경이 지나가는 통로를 확장시켜 약물을 주입함으로써 통증을 진정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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