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거운 머리를 지탱해야 하는 목은 늘 피곤하다. 특히 자세가 안 좋은 이들에게는 통증까지 동반될 수 있다. 쉽고 간단한 태극권 동작으로 뻐근한 목덜미를 시원하게 풀고 머리도 상쾌하게 해보자.
목 운동과 마사지로 뻐근한 목을 시원하게
척추에서 연결된 어깨 위쪽, 목 부분의 통증을 예방하고 호흡 기능을 도와주는 간단한 동작이다. 이를 통해 목을 시원하게 유지하고 뇌를 튼튼히 해 기억력을 향상시키는 방법을 따라해 보자. 일을 하다가도, TV를 보다가도 틈틈이 할 수 있는 간단한 동작이다.
- ▲ 좌우로 젖힘,앞뒤로 젖힘, 양 방향 돌림
1. 머리 좌우로 젖힘 9회, 앞뒤로 젖힘 9회, 시계 방향과 시계 반대 방향으로 돌림 9회를 적절히 시행한다.
- ▲ 뒷목 문지름
2. 양손을 마주 비벼 열이 나게 한 다음, 먼저 오른손으로 뒷목을 36회 문지르고, 다시 양손을 마주 비빈 뒤 왼손으로 뒷목을 36회 문지른다.
- ▲ 뒷머리 마사지
3. 양손 장지를 옥침혈 아래위에 대고 검지를 장지 위에 올렸다가 튕겨내리며 뒷머리의 옥침혈 부위를 36회 때린다. 이때 울림의 소리가 있을 만큼 강하게 해야 한다.
tip. 이 동작들은 목의 상승모근, 머리가장긴근, 뒷머리곧은근 등 목 부위 근육을 시원하게 풀어줄 뿐 아니라 목 힘줄이 부드러워지고 머리에 혈액이 충분히 공급되므로 뇌신경 발달을 돕는다. 또한 기경팔맥(奇經八脈) 중 독맥(督脈)을 자극해 발에서 머리로 올라가는 기혈(氣血) 순환을 촉진해 머리를 맑게 한다.
- ▲ 이찬 명예회장
이찬
세계태극권연맹 부총재이자 대한태극권협회 명예회장.
태극권의 본산인 중국과 대만에서도 최고수(8단)로 인정받은 대가로, 한국인 중 가장 먼저 태극권 문파에 정식으로 입문했다. 누구나 쉽게 배울 수 있도록 <30분 태극권, 테라피 타이치>라는 책을 냈다.
/ 에디터 배만석
글 이찬(세계태극권연맹 부총재)
포토그래퍼 김지아
월간헬스조선 6월호에 실린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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