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기에 걸리면 일상생활이나 업무에도 많은 지장을 주는 만큼,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감기에 좋은 지압법에 대해 알아보자.
◇고열이 날 경우, 대추혈을 누르면 돼
고개를 앞으로 숙였을 때 가장 높게 돌출되는 뼈의 바로 밑 부분인 '대추혈'을 문질러 주자. 대추혈은 해독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다. 또한, 열을 제거하고 양기를 소통시키며 혈액 운행을 촉진하므로 열을 내리는 데 많은 도움을 준다고 한의학에서는 본다.
◇콧물이 난다면? 영향혈을 눌러야
코가 막히고 콧물이 흐르는 경우에 영향혈을 마사지해보자. 영향혈은 양쪽 콧날개 바로 밑에 있는 곳으로, 양 검지로 3분가량 문지른다면 콧물과 축농증 등의 질환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줄 수 있다.
◇지끈지끈한 두통엔 백회와 풍지혈을 기억해야
머리에 있는 백회 부분을 눌러주면 두통 완화에 좋다. 백회는 우리 몸의 정점이면서 정맥이 모이는 곳이기 때문에 편두통, 어지럼증에 큰 효과가 있다. 백회는 양쪽 귀에서 똑바로 올라간 선과 미간의 중심에서 올라간 선이 교차하는 머리 꼭대기 부분으로, 머리를 양손으로 감싸 안으며 좌우의 엄지손가락으로 눌러주면 된다. 이때 두부 주변을 같이 마사지하면 더욱 효과적이다.
◇공최를 누르면 기침 개선
목이 칼칼하고 심한 기침과 같이 호흡기에 이상 증후가 있을 때는 엄지손가락 쪽의 손목에서 팔꿈치까지의 9분의 5 지점인 공최를 힘을 줘 눌러보자. 공최는 가슴이 답답한 증상도 개선된다. 이 밖에도 가래가 심하다면 풍륭을 누르면서 살살 돌려준다. 풍륭은 무릎관절과 외측 복숭아뼈를 이었을 때 중간 부위로, 기침과 가래 등 기관지 질환으로 인한 증상을 완화하는 혈점이다.
/ 한아름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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