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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스크랩] 당당하게 성생활을 즐기자!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5. 12.

해피에이징 프로젝트

오래 사는 건 모든 이들의 꿈. 하지만 건강을 지키지 못한다면 오래 살 수 없을 뿐더러 오래 산다 해도 행복할 수 없다. 그렇기에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나이 들어야 하는 법. 보다 건강하게, 보다 행복하게 살 수 있는 ‘해피에이징 프로젝트’를 10회에 걸쳐 연재한다.


	운우도첩중 일부,단원 김홍도
운우도첩중 일부,단원 김홍도

성생활 역시 숨을 쉬고, 밥을 먹고, 잠을 자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일이다. 호르몬의 영향으로 나이가 들면 성욕이 낮아진다고 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성생활을 즐기고픈 욕구가 사라지는 건 아니다. 다 큰 자식들 눈치 때문에, 괜히 입 밖에 꺼냈다가 주책이라는 얘기 들을까봐, 예전 같지 않은 몸 상태 때문 에 여의치 않을 뿐 마음은 굴뚝같다. 성생활을 즐기면 자존감이 커질 뿐 아니라 호르몬 작용으로 신체가 건강해진다. 그러니 행복한 삶을 위해 성생활을 당당하게 즐기도록 하자.

PART 1 성생활은 건강한 삶 위한 평생의 동반자

65세 이상 시니어에게 성생활은 건강한 삶을 위해 꼭 필요하다. 인간의 기본적 욕구 중 하나인 성욕을 충족하는 정도의 의미가 아니라 살아있음을 확인하고 몸과 마음을 건강하게 만드는 생활의 한 부분이기 때문이다.


	노인 남녀가 안은채로 벤치에 앉아있다
노인 남녀가 안은채로 벤치에 앉아있다

치매와 건망증 예방
65세 이상은 치매 고위험군인데, 건강한 성생활은 이를 예방하는 데 일부 도움을 준다. 성생활을 할 때 성장호르몬이 분비돼 체지방이 줄어들고 근육량이 늘어나는 데 도움 을 주기 때문이다. 오르가슴과 사정 직전에 노화방지호르몬 중 하나인 DHEA의 혈중 농도가 평소의 5배에 이른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우울감 완화
자녀가 출가하거나 친한 지인이 세상을 뜨면 우울해지기 쉽다. 얼굴과 살을 맞대는 즐거운 성생활은 친밀감을 높이고 고독감을 완화해준다. 자신을 가치 있고 소중한 사람으로 여길 수 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수 있다. 성생활 할 때 뇌에서 분비되는 엔도르핀도 영향을 미친다. 통증 완화뿐 아니라 노년의 우울증이나 의욕 저하 등을 완화하는 효과를 내기 때문이다.

자궁질환 예방
폐경 후에는 여성호르몬인 에스트로겐이 감소한다. 그래서 질 내부 조직과 근육이 약화 돼 세균 감염에 취약해져, 자궁질환에 걸릴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성생활을 주기적으로 하면 혈중 에스트로겐 농도가 높아져서 이런 문제가 어느 정도 해결된다.

면역력 향상
성생활을 하면 면역글로불린A라는 면역 물질이 다량 나온다고 알려져 있다. 이 물질이 많으면 감기, 독감 등 바이러스나 세균으로 인한 질병으로부터 몸을 보호하는 면역력이 커진다. 미국 피츠버그대학 연구팀에 의하면, 유방암 환자 중 정기적으로 성생활을 즐기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치료 효과가 더 뛰어나다고 한다. 성적 흥분 상태가 되면 암세포를 죽이는 혈액 속 티(T)세포가 순간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운동 효과
나이가 들면 몸 이곳저곳이 쑤시고 활동이 줄어 운동량이 감소하기 쉽다. 성생활은 칼로리 소모가 많은 격한 운동 중 하나라서 정기적으로 하면 운동 효과를 볼 수 있다. 10분간 성생활을 하면 90㎉ 정도 소 모된다고 알려져 있다. 이는 등산(35㎉)이나 에어로 빅(45㎉)보다 2~3배 많은 양이며 테니스(71㎉), 조깅 (88㎉), 농구(90㎉) 등과 비슷한 효과다.

친밀감 증가
함께 있을 때 편한 상대와의 즐거운 성생활은 두 사람의 친밀감을 높인다. 이는 의학적으로도 증명된 바다. 행복 한 마음으로 성생활을 하면 몸속 옥시토신이라는 호르몬 이 분비되면서 상대에 대한 애정이 커져 두 사람의 관계가 더욱 가까워진다.

자아 존중감 증가
상당수는 성생활이란 젊은 시절에만 즐기는 것일 뿐 시니어와 상관없는 것으로 여긴다. 그래서 성생활을 하지 않으면 자신이 나이 들었다는 것을 인정하는 꼴이 되며, 반대로 성생활을 한다는 것은 젊음과 가까워지는 것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성생활을 즐기면 아직 자신이 건재하다는 것을 증명하는 게 되므로 자아 존중감이 높아진다.

통증 완화
허리질환이나 관절염 등을 겪는 시니어가 많다. 그런데 성생활을 하면 요통이나 관절통, 치통 등을 완화 하는 데 도움이 된다. 절정의 순간과 그 직전에 엔도르핀이 다량 분출되기 때문이다. 엔도르핀은 통증을 느끼지 않게 하는 자연 진통제로 알려져 있다.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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