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가족이 모여 아침밥을 먹으면 초등학생 자녀의 건강에 이롭다. 초등학생이 가족과 함께 아침 식사를 같이 한 횟수가 많을수록 비만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고신대 복음병원 가정의학과 공은희 교수팀이 평균 나이가 8~10세인 초등학생 247명을 BMI-SDS(체질량지수-표준편차점수, 0에 가까울수록 정상)를 기준으로 세 그룹으로 나눴다. BMI-SDS가 가장 낮은 그룹의 평균은 -1.2, 중간 그룹은 -0.24, 마지막 그룹은 1.42였다. BMI-SDS가 -2~-1이면 지방이 적은 편(저체질량), -1~1사이면 보통, 1~2이면 지방이 많은 편(과체질량)으로 본다.
이들이 일주일에 아침 식사를 하는 횟수 및 가족과 함께 아침밥을 먹는 횟수를 조사했더니, 저체질량 그룹이 6.46회·5.74회로 가장 많았다. 중간 그룹은 5.61회·3.42회, 과체질량 그룹은 2.53회·1.13회였다. 공은희 교수는 “아이들의 식습관은 주로 가정에서 부모와 함께 식사를 하면서 형성된다”며 “아침 식사를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 가정에서는 안 좋은 식사 습관을 갖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실제로, 식사 시 TV를 본다고 답한 비율이 과체질량 그룹이 60%로 가장 높았으며, 중간 그룹(38.3%), 저체질량 그룹(25.6%) 순이었다. 과체질량일수록 채소나 유제품, 견과류 등 건강 식품을 먹는 비율도 낮았다. 공 교수는 “아이가 올바른 식습관을 갖게 하려면 아침밥을 함께 먹으면서 교육하는 게 가장 효과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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