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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스크랩] 비타민D 결핍 증상 `소아청소년 심각` 이유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4. 26.

비타민D 결핍 증상이 소아청소년에서 심각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의과학연구소(SCL) 이안나 부원장 연구팀이 지난해 1년간 전국 332개 의료기관에서 SCL에 의뢰한 소아청소년 1만372명의 비타민D 결핍률을 조사한 결과, 우리나라 15~20세 청소년 10명 중 7~8명은 비타민D 결핍 증세를 보였다.

연구팀에 따르면 국내 소아청소년의 연령별 비타민D 결핍률은 18~20세 85.8%, 15~17세 76.8%, 12~14세 75.1%, 9~11세 62.8%, 6~8세 51.2%, 3~5세 34%, 3세 이하 27.4%로 나이가 많을수록 증가하는 경향을 보였다. 성별로는 남성보다 여성 청소년의 결핍률이 더 높았다. 소아청소년들의 비타민D 결핍률이 높은 것은 입시경쟁으로 인한 과도한 학업에 햇볕을 쬘 시간이 부족하기 때문으로 보고 있다.


	학생들이 교실에 앉아서 공부를 하고 있다.
학생들이 교실에 앉아서 공부를 하고 있다./사진=조선일보 DB

비타민D는 면역력을 높이고 칼슘의 흡수를 증가시켜 뼈의 성장을 돕는다. 소아청소년 시기에는 뼈가 급격하게 자라는 만큼 비타민D 섭취가 더욱 중요하다. 비타민D는 주로 햇빛의 자외선B에 의해 피부에서 생성된다. 하지만 예전보다 실내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늘면서 비타민D의 합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다. 특히 소아청소년의 경우 하루의 대부분을 실내에 보내 대부분이 비타민D 결핍 상태이다. 체내에 비타민D가 결핍되면 혈중 칼슘 인산치가 저하돼 구루병, 골연화증 등의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비타민D가 부족해지면 위액에 칼슘이 용해돼 없어져 골다공증 등의 뼈 질환이 발생할 위험이 커진다. 근력약화, 근육위축, 통증 등을 동반한 골연화증도 유발될 수 있다. 또한, 체내 비타민D가 부족하면 암 발생 위험도 커진다. 여러 조직에서 국소적으로 생성된 활성형 비타민D는 세포를 분화시키고 암세포를 죽도록 유도해 새로운 혈관 생성으로 암세포가 커지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비타민D 일일 섭취 권장량은 800~ 1000IU이다. 햇볕이 드는 낮에 일주일에 2번, 15분씩 자외선 차단제를 바르지 않은 상태에서 산책하는 것이 비타민D 흡수에 가장 도움이 된다. 햇볕으로 비타민D를 보충하지 못한다면 음식으로라도 비타민D를 보충해야 한다. 비타민D는 우유 등 유제품·생선(연어, 고등어)·버섯 등의 식품에 많이 들어있다.

/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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