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변을 본 뒤 특별한 이유 없이 아랫배에 통증이 있거나, 잔뇨감(殘尿感)이 든다면 '요도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요도증후군은 소변으로부터 요도를 보호하는 물질이 잘 안 만들어지면서 소변이 요도를 바로 자극해 통증을 일으키는 것이다〈그래픽〉.
요도증후군은 여성의 5~15%가 앓고 있을 정도로 흔하다. 이대목동병원 비뇨기과 윤하나 교수는 "요도증후군은 방광염과 증상이 비슷해 오해를 많이 하지만, 소변검사에서 염증 물질이 검출되지 않는다"며 "염증이 없으니 항생제를 써도 효과가 없다"고 말했다. 이 병은 무작정 통증을 참다가 2~3년 지나 병원을 찾는 경우가 많다. 통증을 오래 앓기 때문에 환자는 우울 성향이 높고 신경이 예민한 편이다.
근육이완제나 신경의 흥분을 낮춰주는 교감신경차단제를 쓰면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 통증을 잡기 위해 진통제도 쓰는데, 두통·생리통에 쓰는 타이레놀 같은 진통제가 아니라 통증 신경에 직접 작용해 신호를 차단하는 강한 진통제를 써야 한다. 윤하나 교수는 "관리를 잘 하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없을 정도로 개선되지만 스트레스를 받거나 피곤하면 언제든 재발한다"고 말했다. 몸을 긴장하게 하는 카페인은 금물이고, 평소보다 물을 자주 마셔야 한다. 수분 섭취가 적으면 소변이 농축돼 소변을 볼 때 통증이 심해진다.
/ 강경훈 헬스조선 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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