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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스크랩] 전국에 내리는 `황사비`…맞으면 머리 빠지는 이유?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4. 19.

전국에 먹구름이 잔뜩 껴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전국이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의 영향을 받아 오후에는 제주도를 제외한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예정이다. 중국에서 발원한 황사가 유입되면서 비와 섞여 흙비가 내리는 곳도 있겠다.

이런 날씨에 특히 주의할 것은 탈모다. 요즘 같은 황사 철에 내리는 황사비는 중금속 등이 포함된 산성비인데다 수분에는 황사먼지도 포함돼있다. 황사먼지는 일반먼지보다 입자가 작아 두피의 모공 사이에 잘 끼고, 두피 깊숙이 파고들어 두피를 자극할 수 있다. 황사먼지로 두피가 자극을 받으면 모낭 세포의 활동이 저하돼 모발이 가늘어지고 작은 자극에도 쉽게 빠진다.


	황사비가 내리고 있는 모습
황사비가 내리고 있는 모습/사진=조선일보 DB

따라서 황사비가 내리는 날에는 반드시 우산을 챙겨 비를 맞지 않는 게 좋다. 모자까지 착용하면 두피에 황사먼지가 달라붙는 것을 더 방지할 수 있으나 장시간 쓰는 것은 피해야 한다. 모자를 장시간 착용하면 두피의 혈액순환과 공기순환을 방해할 수 있다.

황사비를 맞았다면 되도록 빨리 머리를 감는 게 좋다. 미지근한 물로 충분히 거품을 낸 뒤 손끝의 뭉툭한 부분으로 두피를 눌러 마사지해주면서 황사먼지가 닦이도록 머리를 꼼꼼히 감는다. 샴푸 거품을 낼 때 머리카락에서 직접 거품을 내면 머리카락이 상해 더 건조해질 수 있으니 손바닥에서 충분히 거품을 낸 후 두피부터 머리를 감는 것을 추천한다.

두피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는 것도 황사비로 인한 탈모를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식물성 단백질이나 미네랄, 비타민 C, 철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은 두피건강을 지켜주는 좋은 음식이다. 봄철 쉽게 먹을 수 있는 제철 음식인 냉이, 달래, 두릅 등은 비타민C와 함께 철분도 다량 함유하고 있다. 해조류나 해산물에는 미네랄이 많이 함유돼있다. 기름기가 많은 육류보다는 야채와 과일을 많이 섭취해야 하며, 물을 많이 마시는 것 또한 모발을 건강하게 만들어준다.

/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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