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추운 날씨가 풀려 따뜻한 날씨가 우리 몸을 감쌀수록 점점 나른하고 졸립다. 봄은 이렇게 춘곤증으로 몸을 통해 자신의 계절이 돌아옴을 알리는 듯하다. 충분히 자도 졸음이 쏟아지고 식욕이 떨어지며 몸이 나른한 증상이 지속된다면 춘곤증을 의심해봐야 할 것이다.
춘곤증이란 봄이 되면 흔하게 느끼는 피로감으로 이는 춘곤증은 겨울에 적응됐던 신체가 밤이 짧아지고 기온이 상승하는 외부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면서 생기는 일시적인 증상이다.
겨울철 보다 야외 활동이 늘어나는 봄철은 기온이 올라가면서 우리몸의 피부 온도가 올라가게 되는데 이때 혈액순환량이 늘어나게 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비타민 B1을 비롯해 각종 비타민, 무기질 등 영양소의 필요량이 증가한다.
증상은 사람마다 다양하게 나타나는데 대표적인 증상은 나른한 피로감, 졸음, 식욕부진, 소화불량, 현기증 등이다. 또한 뚜렷하게 아픈 곳이 없는데도 몸이 나른해지고 식욕이 떨어지며 시도때도 없이 졸음이 쏟아지면 춘곤증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아울러 춘곤증은 겨울 동안 움추리면서 운동이 부족한 사람이나 과로가 쌓인 사람에게 심하게 나타난다.
이는 일종의 생리적 불균형으로 1~3주의 적응기간이 지나면 대부분 사라진다. 하지만 무엇보다 춘곤증에서 빨리 벗어 나려면 과로를 피하고 규칙적인 생활습관이 가장 중요하다.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가정의학과 박영민 교수는 "봄철의 춘곤증을 줄이고 빨리 헤어 나오는 방법으로 운동과 적절한 수면, 충분한 영양섭취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주중에 부족했던 잠을 주말에 몰아서 자는 경우에는 오히려 피로가 더 심해질 수 있다"며 "충분한 영양섭취를 위해서 채소와 과일 그리고 잡곡류를 섭취함으로써 비타민과 미네랄의 섭취를 늘려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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