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지긋지긋한 콧물, 두통까지 유발… `부비동염` 주의보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4. 19.


	코를 풀고 있는 남성의 모습

코를 풀고 있는 남성의 모습/사진=조선일보 DB

 

일교차가 크고 봄비가 잦은 요즘, 이비인후과를 찾는 환자들이 급증하고 있다. 봄철에 잘 나타나는 알레르기성 비염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증상이 심해질 뿐 아니라 합병증까지 나타날 수 있다. 알레르기성 비염 합병증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부비동염이다.

축농증이라는 이름으로 더 잘 알려진 부비동염은 코 막힘, 지속적인 누런 콧물, 얼굴 통증, 코 뒤로 콧물이 넘어가는 후비루 등의 증상이 특징이다. 미세먼지·황사·꽃가루 등으로 생기는 알레르기라고 가볍게 넘기다, 뒤늦게 병원을 찾아 급성 부비동염을 진단받고 수술하는 경우도 찾아볼 수 있다.

부비동은 코 주위의 뼈 속에 비어있는 공간으로 코 안쪽 공간(비강)과 작은 배출구를 통해 연결되어 있다. 부비동은 코의 기능을 보조하는 역할을 하는데 감기 혹은 알레르기 비염 등으로 인해 코의 점막이 붓고 점액 분비량이 늘어나면 부비동과 코가 연결된 통로가 막혀서 부비동 안에 점액이 차고 부비동염이 발생하게 된다.

부비동염이 나타나면 코 막힘, 농도가 짙은 누런 콧물, 얼굴 통증, 코 뒤로 콧물이 넘어가는 후비루 등의 증상이 10일 이상 지속된다. 또한 후각이 감퇴되거나 두통 및 집중력이 떨어져 주의가 산만해지고 기억력이 떨어지기도 한다. 더불어 중이염·기관지염 등 호흡기 질환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초기에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급성 부비동염의 경우에는 항생제, 충혈 제거제 그리고 필요한 경우에는 진통제, 항히스타민제, 소염제 등 약물치료를 시행한다. 하지만 부비동이 완전히 막혀 농이 생기거나 3개월 이상 약물치료를 해도 호전되지 않는 만성 축농증의 경우에는 수술로 치료하기도 한다. 최근에는 내시경을 이용해 염증이 있는 부비동을 개방하고 물혹 등을 제거하는 수술법이 도입돼 쓰이고 있다.

부비동염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약물이나 수술도 중요하지만 생활습관 개선도 중요하다. 감기나 알레르기 비염으로 콧물이 발생할 경우 생리식염수로 코를 자주 세척해주고, 가습기나 화분 등을 이용해 적정 실내 습도를 유지시켜야 한다.  충분한 영양섭취와 꾸준한 운동으로 면역력을 기르는 노력도 필요하다.

/ 김수진 헬스조선 기자
우준태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