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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바쁘다고 조금만 잔다면?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4. 19.

현대에는 잠자는 시간까지 줄여가며 바쁘게 살아가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노력으로 줄일 수 있는 수면 시간은 최대 30분이다. 그 이상 억지로 줄이면 수면 부족으로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다.

한국인의 적정 수면시간은 나이에 따라서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태어나서 6개월까지는 하루에 18~20시간, 청소년기의 적정 수면시간은 9시간, 성인의 적정 수면시간은 대략 7~8시간 정도로 알려졌다. 물론 적정 수면시간은 어느 정도 개인차가 있다. 수면은 낮 동안 소모되고 손상된 중추신경의 기능을 회복시키는 역할을 하므로 임신 중이거나 질병, 과로, 스트레스 등이 있으면 자연히 잠자는 시간이 늘게 된다.


	여자가 잠을 자고 있다.
여자가 잠을 자고 있다./사진=조선일보 DB

하지만 적정 수면 시간에 맞게 수면을 취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늘 무엇인가를 하다 늦은 시간에 잠자리에 드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나 수면이 부족하면 오히려 신체적, 정신적 기능이 저하돼 일의 효율성이 떨어진다. 평소보다 4시간을 못 자면 반응 속도가 45%가량 느려지고, 하룻밤을 전혀 안자고 꼬박 세우면 반응 시간이 평소의 두 배 가까이 길어진다는 연구 보고도 있다.

수면 부족은 주로 정신적인 활동을 흐리게 한다. 수면이 부족한 상태에서는 새롭고 복잡한 문제나 창의력, 재치, 순발력 등을 요구하는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어려움을 겪는다. 또한 생기가 없고 둔감해지며, 기분이 가라앉는다. 평소 쾌활하던 사람도 며칠 잠을 제대로 못 자면 쉽게 우울해지고 짜증이나 화를 잘 내게 된다.

잠에 대한 스트레스로 더욱 잠을 이루지 못하는 악순환이 반복돼 만성적인 수면장애가 발생할 수도 있다. 만성적인 수면장애는 신체적인 면역기능과 자율신경계에 이상을 일으켜 소화기계 질환, 심혈관계 질환, 내분비계 질환 등의 각종 질환의 원인이 되기도 한다.

하루에 7~8시간을 못 잔다고 수면 부족 현상이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적정 수면 시간은 각자 다르기 때문이다. 자고 일어나서 개운하며, 온종일 피곤한 기미 없이 기분 좋은 하루를 보낼 수 있다면 그것이 자신의 적정 수면 시간이다. 남들보다 적은 양의 수면을 취하고도 활기찬 하루를 보낸다면 괜찮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에는 수면 시간을 늘려야 건강을 해치지 않을 수 있다.

수면 시간 못지않게 숙면 시간도 중요하다. 같은 시간 수면을 취하더라도 숙면 시간에 따라 다음 날의 몸 상태가 전혀 달라질 수 있다. 숙면에 도움을 주는 생활습관은 다음과 같다. ▷규칙적인 생활 습관으로 생체리듬을 맞춘다 ▷침실을 항상 깨끗하게 정리하고 충분히 환기 시킨다 ▷금연하거나 저녁 7시 이후에는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발을 따뜻하게 한다 ▷샤워보다 입욕을 한다 ▷운동은 아침에 한다 ▷천연 수면제인 라벤더나 캐모마일 차를 마신다 ▷멘톨, 페퍼민트 성분의 차나 사탕은 피한다.

/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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