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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관절염, 오십견

[스크랩] 회전근개파열이란 `봄철 불청객`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4. 14.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한 남성의 모습

어깨 통증을 호소하는 한 남성의 모습/사진=조선일보 DB

봄철을 맞아 운동량이 증가하면서 회전근개파열이란 질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회전근개파열은 오십견보다 주변에서 더 흔히 볼 수 있는 증상이다. 대개 노화로 인해 나타나지만, 젊은 층에서는 잘못된 자세나 스포츠 도중의 부상 등으로 생기는 경우가 적지 않다.

회전근개파열이란 어깨 관절 전체를 감싸면서 어깨의 안정적인 움직임을 돕는 근육인 회전근개의 기능이 약해져 나타나는 질환이다. 나이가 들면서 회전근개가 약해지거나, 장시간에 걸쳐 작은 충격들이 쌓여 조금씩 근육이 찢어져 발생한다. 봄에는 회전근개파열에 더 취약해진다. 겨우내 움츠렸던 근육이나 힘줄이 갑작스러운 활동량에 못 이겨 손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회전근개를 구성하는 네 개의 힘줄 중 가장 문제를 일으키기 쉬운 것은 '극상근'으로, 팔을 옆으로 들어 올리는 역할을 맡고 있다. 극상근에는 신경이 많이 분포하고 있지 않아 파열이 진행돼도 별다른 감각을 느끼지 못하다가, 오랜 시간이 지나서야 어깨에 통증이 나타난다. 아래쪽 팔 부위에서 통증을 느끼는 경우도 있다.

회전근개파열이란 질환이 발생하면 운동 후 팔에 통증이 전파되거나, 등 뒤로 손을 드는 것이 어렵게 된다. 또한 근육이 말라붙어 봉합술이 불가능하거나 신경 손상까지 입을 가능성도 있다. 회전근개 파열에 의한 통증은 어깨 손상 정도와 반드시 비례해 커지지 않는다. 따라서 파열 상태가 더 심해져도 통증이 되레 그 전보다 약해질 수 있다.

회전근개파열의 치료는 증상의 정도에 따라 다르게 이뤄진다. 완전파열로 진행된 경우, 관절내시경 시술을 시행한다. 관절내시경 시술은 부분마취를 한 후 관절내시경을 삽입해 파열 부위를 초소형 카메라를 통해 살피며 이뤄진다. 어깨힘줄의 부분파열만 발생했을 때는 약물요법, 주사요법 및 체외충격파치료와 근력 강화 운동을 병행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 우준태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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