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세요~ 저는 농촌진흥청 기자단 8기 엄정은이라고 합니다^^
새봄을 맞았지만 달갑지 않은 손님!
바로 견딜 수 없는 졸음과 겨우내 쌓인 몸의 긴장이 풀리며 찾아오는 피로감입니다.
환절기에는 일교차가 커 생체리듬이 깨지면서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고, 춘곤증으로 이어지곤 합니다.
그렇다면 춘곤증은 왜 생기는 걸까요? 예방하고 치료하는 방법은 있는 걸까요?
그럼 지금부터 저와 함께 춘곤증에 대해서 낱낱이 파헤쳐 보도록 합시다!^^
춘곤증이란?
춘곤증은 겨울 동안 활동을 줄였던 인체의 신진대사 기능들이 봄을 맞아 활발해지면서 생기게 되는 일종의 피로 증세입니다. 피로는 누구나 느끼는 것이고, 춘곤증처럼 환절기에 일시적으로 느껴지는 것은 만성이 아니어서 질병이라고 하기 어렵다. 하지만 바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시도 때도 없이 잠이 쏟아지는 것은 생활에 지장을 줍니다.
춘곤증의 원인은 오랫동안 지속되어온 추운 겨울에 최적화되어 있던 몸이 봄이 되어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면서 생리적 불균형 상태가 되기 때문입다. 또한 겨울보다 낮의 길이가 길어지면서 수면 시간이 줄고, 상대적으로 야외 활동이 늘어나기 때문에 피로를 더 느낄 수 있습니다. 더욱이 신진대사가 활발해지면서 비타민과 무기질 등의 영양소를 더 필요로 하기 때문에 춘곤증을 더 느끼게 됩니다.
<출처 : 그린매거진> |
춘곤증을 쫓는 가장 좋은 방법은 각종 영양소를 풍부하게 섭취하는 것입니다.
특히 비타민과 무기질을 다량 함유하고 있으며 독특한 향과 맛을 가진 토종약초는
겨우내 추위에 지친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입니다.
봄철 건강지킴이! 토종약초에 대해서 더욱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토종 약초 중에 방풍나물과 두릅은 살짝 데쳐 먹으면 향긋함과 감칠맛이 돕니다.
방풍나물은 갯기름나물을 재배한 것으로 어린순, 연한 잎, 열매를 먹을 수 있습니다.
잎과 줄기를 데쳐 나물로 무치거나 볶아 먹고, 열매는
술을 담가 마시면 피로를 덜어주고, 빈혈과 두통에도 좋습니다.
두릅은 향긋하면서 쌉싸래한 맛으로 봄철 미각을 돋우는 제철 식품입니다.
살짝 데친 뒤 물에 담가 쓴맛과 떫은 맛을 없앤 뒤 초고추장에 찍어 먹거나 무쳐 먹으면 풍미가 좋습니다.
또한, 두릅은 단백질과 비타민C, 칼슘 등이 풍부해 신경을 안정시켜주며 혈액순환도 원활하게 해줍니다.
더불어 오갈피나무나 인삼에 들어있는 것과 유사한 사포닌이 들어 있어
몸의 활력을 되찾아 피로를 풀어줌으로써 춘곤증을 떨치는 데도 아주 효과적입니다.
▲ 곰취
곰취는 깊은 산속 곰이 먹는다 하여 곰취로 불리는데요.
톡쏘는 맛이 아닌 부드럽게 쌉싸름한 맛과 은은하게 풍기는 상큼한 향이 특징입니다.
나른한 봄철 잃어버린 입맛을 돋우고 춘곤증 등 피로회복에 좋은 곰취를 적극 추천 합니다.
그리고 봄철 빼놓을 수 없는 건강 약초로 쑥을 들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친숙한 쑥은 오래전부터 식재료와 약재로 널리 쓰였습니다.
<동의보감>에는 쑥을 ‘애엽(艾葉)’이라 부르며 ‘맛이 쓰며 맵고 성질이 따뜻해
오장의 좋지 않은 기운과 풍습을 다스려 장기 기능을 강화하는 효과가 있다’라고 전하고 있습니다.
된장을 풀어 쑥과 냉이를 함께 넣어 끓이는 쑥국은 향과 맛, 영양이 뛰어나
누구나 좋아하는 음식이라고 할수 있는데요.
쌀에 부족한 칼슘을 보충해 궁합이 잘 맞는 쑥떡 역시 봄철에 맛보는 별미 가운데 하나입니다.
최근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는 쑥의 재배 방법 연구와 주요 성분인 유파틸린, 자세오시딘 등
다양한 생리 활성 물질들을 검정하면서 암 예방, 노화 지연, 아토피 치료 등에
효능을 보이며 재평가 받고 있습니다.
그래서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 이정훈 박사님과 전화인터뷰를 진행하여 보았습니다.
▲ 울릉산마늘(명이나물)
Q.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는 쑥의 재배방법 연구와 주요성분에 대해서 연구를 하였다고 했는데 조금 더 자세한 내용을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A. 쑥 종류에는 여러 종류가 있는데 그중 한약재 애엽을 이용하는 쑥을 연구하였습니다. 애엽은 쑥, 산쑥, 황해쑥 3가지 종을 말합니다. 우리 약용작물과는 애엽의 기본식물인 쑥, 산쑥, 황해쑥 3가지 종에 대해서 재배 연구를 하였습니다. 재배 실험에는 적정 재식밀도, 적정 수확시기 등의 연구를 수행하였으며, 또한 지표성분인 유파틸린. 자세오시딘 등 다양한 생리활성물질을 검정하였습니다.
그리고 애엽을 재배하고, 수확하는 시기 중에서 이런 지표성분들이 제일 높게 검출되는 시기에 대해서도 연구하였습니다. 이러한 재배조건들을 고려하여 지표성분들이 높게 나오고 수확량이 제일 많을 때를 적정 수확시기라고 하는데, 9월 말 10월 말이 애엽의 적정 수확시기로 확인되었습니다.
Q. 시장이나 마트에서 토종약초를 사 먹는 것 말고, 우리 주변에 있는 토종약초를 직접 캐서 먹을 때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나요?
A. 우리가 직접 약초를 채취해서 먹을 경우 반드시 유의해야 할 사항이 있습니다. 약초는 우리나라에 약 2,100종 정도 보고가 되고 있는데, 이 약초들은 독초와 비슷한 종류들이 많이 있습니다. 특히 곰취와 동의나물(독초), 산마늘과 박새(독초), 은방울꽃(독초), 원추리(미독)와 여로(독초) 등이 서로 닮아서 토종약초나물인지 알고 드셨다가 배앓이를 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자신이 확신할 수 있는 산약초가 아니라면 야생에서 식물을 함부로 채취해 먹는 걸 자제하는 것이 좋으며 필요할 때는 전문가의 의견을 듣는 것을 추천합니다. 또한 자신이 채취한 약초가 먹을 수 있는 약초인지는 식약처에서 인터넷으로 운영하는 ‘식품의 원재료 검색’을 통해 쉽게 알 수 있습니다.
▲ 눈개승마(삼나물)
Q. 토종약초를 재배하는 재배농가에서의 주의해야 할 사항이 있다면 무엇이 있나요?
A. 우선적으로는 자신이 재배하는 토종약초가 기원이 정확한지를 전문가에게 검증받아야 합니다. 가끔 자기가 재배하는 것이 약초로 오인하고 재배하다가 이름이 비슷하거나 형태가 비슷해 전혀 다른 식물을 재배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셔야 됩니다.
또한 최근 분위기에 휩싸여 트랜드화 되는 토종약초로 자주 바꾸어 재배하는 것을 지양해야 합니다. 그럴 경우 수확물 판로 어려움과 가격의 하략으로 농가에 경제적 어려움을 격을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꾸준히 하나의 토종약초를 재배, 연구하는 것이 작물을 충분히 이해하게 되고 노하우가 쌓여 토종약초 재배에서 성공할 수 있는 비결이라 할 수 있습니다.
Q. 박사님 생각하시는 토종약초의 매력은 무엇인가요?
A. 우리나라에서 오랫동안 자라거나 재배한 약초를 토종약초라 부르는데, 토종약초의 매력은 바로 여기에 있습니다. 우리나라 토양 및 환경에 적응되어 있기 때문에 우수한 품질 및 효능을 기대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이 밖에도 ‘부추(?菜)’를 비롯해 삼나물로 알려진 ‘눈개승마’,
명이나물로도 불리는 ‘산마늘’, ‘곰취’ 등도 춘곤증을 해소하고 미각을 일깨우는 훌륭한 토종 약초들입니다.
이러한 약초를 이용하는 방법 외에도 춘곤증과 스트레스로 쌓인 피로를 없애려면
규칙적인 생활 습관, 충분한 수면과 휴식, 적당한 운동을 함께 하면 더욱 좋습니다.
농촌진흥청 약용작물과 이정훈 박사님은
“주변에서 쉽게 얻을 수 있는 토종 약초를 먹어 미각도 살리고 활력도 되찾길 바란다.”라며,
“아울러 토종 약초 자원의 가치와 우수성을 다시 찾아내 재배 농가의 소득 증가에도
기여할 수 있길 바란다.”라고 덧붙였습니다.
우리 모두 봄철 춘곤증을 잘 이겨내봐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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