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내장은 시신경 기능에 이상이 생기는 것으로, 한국인의 대표적인 눈 질환이다. 녹내장이 나타나면 시야의 주변부에 해당하는 시신경부터 손상이 일어나 시야가 점점 좁아지다가 실명으로 이어질 수도 있다. 녹내장 예방법과 원인을 알아본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이 2007년부터 2013년까지 진료비 지급자료를 분석한 결과, 녹내장 환자는 매년 약 10%씩 증가하는 양상을 보였다. 나이별로 보면 70대 이상이 24.1%로 가장 많았고, 50대가 21.4%, 60대가 20.6% 등으로 뒤를 이었다. 젊은 녹내장 환자도 늘고 있다. 2010년 330명이었던 20~30대 녹내장 환자는 2014년 797명으로 2배 이상 늘었다.
- ▲ 녹내장으로 인해 시야가 좁아져 불편을 느끼는 남성/사진=조선일보 DB
녹내장은 대개 안압 상승이 원인이 돼 나타난다. 안구 속 각막과 수정체 사이에 있는 공간을 채우고 있는 방수는 기본적으로 방수배출구로 빠져나가야 한다. 그러나 40세 이후부터 방수배출구가 점점 좁아지면 방수 생성량이 배출량보다 늘어 안압이 높아진다. 안압이 높아지면 뇌로 연결되는 시신경이 손상돼 녹내장 발병 소지가 커진다.
생활 속 녹내장 예방법으로는 과도한 담배, 술, 커피 등의 섭취를 피하고 짜거나 매운 음식을 피하는 것을 들 수 있다. 어두운 곳에서 영화를 감상하거나 TV를 시청하는 것도 녹내장 발병을 촉진할 수 있다. 엎드려서 책을 본다거나 책상에 엎드려 잠이 드는 것도 눈의 안압을 증가시키니 조심하는 것이 좋다. 꽉 끼는 넥타이 역시 안압을 높일 수 있다.
스트레스가 안압 상승을 유발하기도 한다. 몸의 혈압이 올라가면 안압도 높아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녹내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몸과 정신을 편안하게 해주는 생활습관을 갖는 것이 좋다. 안압관리에 좋은 음식을 먹는 것도 녹내장 예방법에 해당한다. 베타카로틴이 풍부한 당근, 항산화 작용을 하는 블루베리 등이 녹내장 예방을 돕는다.
녹내장은 치료를 통해 안압을 낮춰 시신경을 보존하면 시력저하를 최대한 늦출 수 있다. 치료는 단계별로 약물치료와 레이저치료, 수술이 있는데 최근에는 안압을 낮추는 좋은 약물도 쉽게 구할 수 있다. 검사를 통해 녹내장을 조기에 발견하는 것도 중요하다. 만 40세 이상이 되면 매년 녹내장 여부를 확인할 수 있는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
/ 우준태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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