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부 사모(여·60)씨는 며칠 동안 이상하다싶을 정도로 속이 더부룩했지만 소화제를 먹는 등 크게 대수롭지 않게 여겨왔다. 그러나 갑자기 식은땀이 나며 상복부의 답답한 증상까지 지속돼 병원을 찾았다.
심근경색이란 심장 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던 혈관이 막히는 상태가 지속돼 심장 근육의 일부가 죽는 것을 상태를 말한다.
이 질환의 원인은 급성으로 관상동맥이 막히는 것으로 약 95%이상이 관상동맥 혈관의 경화증으로 인한 것이고 나머지 5% 미만이 매독, 전색, 대동맥류, 결핵, 선천성 기형 등에 의한 것이다.
전형적인 심근경색의 증상으로는 주로 흉골 뒤, 양쪽 흉부 특히 좌흉부, 명치와 상복부에 심하게 조이거나 뻐개지는 듯한 흉통이 협심증처럼 어깨, 양쪽 상박, 목, 견갑골 사이로 전달되고 좌 흉통은 좌측 손목이나 새끼손가락까지 전달되기도 한다.
지속 시간은 적어도 30분에서 한 시간 정도부터 보통은 여러 시간이고 때로는 1~3일 이상 지속되기도 한다.
급성 심근경색이 더욱 무서운 이유는 평소 건강한 사람도 갑자기 나타날 수 있기 때문이다. 즉 돌연사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일반적으로는 심장근육에 혈액을 공급하는 관상동맥에 동맥경화증으로 관상동맥 직경의 약 50% 이상이 좁아져야 협심증이 발생하기 시작한다.
하지만 관상동맥에 동맥경화증이 약간만 있다 하더라도 심신의 스트레스에 의해 동맥경화반이 갑자기 파열해 혈전이 생기면 관상동맥의 혈류가 완전히 차단돼 급성 심근경색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이유로 심근경색 환자의 50%에서는 평소 아무런 증상이 없다가 갑작스럽게 발생해 돌연사할 수 있다. 조금 전까지 별로 문제없던 사람이 오늘 바로 심근경색이 발병할 수 있다는 말이 된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심장내과 허성호 교수는 “치료를 위해 가장 중요한 것은 막힌 관상동맥을 다시 뚫어주어 심근에 혈류를 재개하는 것이다. 가급적이면 조기에 관상동맥을 재관류시켜 심근경색의 진행을 막고 심장 기능을 보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심장질환은 여러 가지 원인이 함께 작용하기도 하지만 식사와도 밀접한 관련을 가지고 있으므로 이런 질환의 예방을 위해 올바른 식습관을 가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메디컬투데이 강연욱 기자 dusdnr1663@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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