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산병 증상이 관심을 끌고 있다. 고산병은 해발 2000~3000m 이상의 고지대로 이동하였을 때 산소가 희박해지면서 나타나는 증상이다. 일반적으로 해발 2500~3500m 고도에서는 예민한 몇 명이 고산병 증상을 느끼며, 3500m 이상이 되면 전문 산악인을 포함한 거의 모든 사람이 고산병을 경험한다. 이 높이에 오르면 뇌 호흡 중추의 작용 때문에 평상시보다 3~7배 정도 호흡이 증가하고, 혈액 내 헤모글로빈은 50% 정도 증가한다.
초기 증상은 어지럽거나 피곤함을 느끼는 것으로 시작한다. 대개 등산 후 1~6시간 사이에 발생하며, 두통, 메스꺼움, 식욕저하, 구역, 구토, 소변량 감소, 수면장애, 실조증, 의식저하, 혼수, 마른기침, 호흡곤란, 청색증, 거품 기침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또 권태감, 위약감, 소변량 감소, 수면장애 등의 증상도 발생할 수 있다.
고산병의 증상이 심해지면 고산뇌수종이라고 하는데 고산뇌수종이 발생하면 실조증과 의식저하 등이 나타나며, 12시간 이내에 치료하지 않으면 혼수상태에 빠질 수 있다. 따라서 고산병 증상이 느껴지면 초기에 등산을 멈추고 낮은 지대로 내려가는 게 좋다.
고산병 증상을 예방하려면 등산을 시작하기 전에 몸이 고지대에 적응할 수 있는 적응 기간을 갖는 게 중요하다. 고산 적응을 위해 등산 2~3일 전에 이뇨제 ‘다이아목스’나 스테로이드제 ‘덱사메타손’ 등을 복용하기도 한다. 히말라야구조협회 의료 진료실은 다이아목스를 아침과 저녁에 125㎎씩 복용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고지대를 등산할 때는 하루에 최대 300m 정도 올라가는 게 좋으며 고지대를 등산하기 전에는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알코올이나 담배고 삼가야 하며 습관성 약도 먹지 않는 게 좋다.
/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암치유에 도움 > 건강운동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하체 강화하려면 `십일자`, 오래 걸으려면 `일자 걸음` (0) | 2015.03.11 |
---|---|
[스크랩] 태극권 10분이면 답답한 가슴이 뻥 뚫린다 (0) | 2015.03.08 |
[스크랩] 신수지도 선택한 볼링, 무작정 즐기면 안 돼 (0) | 2015.03.04 |
[스크랩] 겨울 추위에 딱딱하게 굳은 몸, 공원 운동기구로 간단히 풀자 (0) | 2015.02.23 |
[스크랩] 화가 치밀 때 좋은 체조, 간단한 동작으로 분노 줄인다 (0) | 2015.02.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