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노조절장애 증상에 대한 관심이 높다. 분노조절장애 환자가 계속 증가한다는 소식에 분노조절장애 증상을 알아보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다. 대표적인 분노조절장애 증상은 나도 모르게 '욱'하는 조절할 수 없는 충동감을 느끼는 것이다.
분노는 말과 행동이 돌발적으로 격렬하게 표현되는 본능적인 감정이다. 이러한 분노는 표현하는 방식에 따라 드러내거나 혹은 마음속에 품고 있는 방식으로 표현되는데 두 가지가 조화를 이루지 못하고 병적으로 표출되는 것을 분노조절장애라고 한다.
분노조절장애는 스트레스 상황에 장기간 노출되거나 화가 과도하게 쌓인 것이 잠재돼 있다가 감정을 자극하는 상황이 올 때 감정을 폭발시키는 특징을 보인다. 마음속에 억누르던 화가 어느 순간 폭발해 병적으로 표출되는 것이다. 특히 성장 과정에서 정신적 외상이 있을 경우 분노조절이 안 되는 경우가 많다.
- ▲ 사진=조선일보 DB
다음의 항목으로 자신의 분노조절 능력을 평가해보자.
1. 성격이 급하며 금방 흥분하는 편이다.
2. 내가 한 일이 잘한 일이라면 반드시 인정받아야 하며 그러지 못하면 화가 난다.
3. 온라인 게임에서 본인의 의도대로 되지 않아 화가 난적이 여러 번 있다.
4.자신이 하는 일이 잘 풀리지 않으면 쉽게 포기하고 좌절감을 느낀다.
5. 타인의 잘못을 그냥 넘기지 못하고 꼭 마찰이 일어난다.
6. 다른 사람들이 나를 무시하는 것 같고 억울하다는 생각이 자주 든다.
7. 화가 나면 상대방에게 거친 말과 함께 폭력을 행사한다.
8. 화가 나면 주변의 물건을 집어 던진다.
9.분이 쉽게 풀리지 않아 우는 경우가 종종 있다.
10. 내 잘못도 다른 사람의 탓을 하면서 화를 낸다.
11. 중요한 일을 앞두고 화가 나 그 일을 망친 적이 있다.
12.분노의 감정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다.
이 중 1~3개의 항목에 해당하는 사람의 경우는 어느 정도 감정조정이 가능한 단계이고 4~8개에 해당하는 경우는 감정조정 능력이 약간 부족한 경우다. 이 중 9개 이상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분노조절이 힘들고 공격성이 강한 경우이므로 전문가와의 상담이 필요한 단계다.
분노조절 능력이 부족하다는 결과를 받았다면 자신의 폭력적인 행동을 인정하고, 분노를 스스로 통제하지 못할 지경에 이르기 전에 분노를 다스릴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 소리 내 울기, 편지나 일기 쓰기 등이 도움이 된다.
소리 내서 울면 스트레스가 해소된다.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면 카테콜아민의 분비가 늘어나는데, 눈물은 카테콜아민을 배출시켜 마음에 안정을 가져다준다. 울고 싶은데 눈물이 나지 않는다면 슬픈 영화를 보고 우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또한, 분노의 감정이 생겼을 때, 감정을 글로 옮기면 객관적으로 감정을 볼 수 있어 통제력을 얻는 데 도움이 된다. 글로 자신의 감정을 배출하면 불필요한 감정 소모를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와 우울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이런 방법으로 해결할 수 없을 정도로 심각한 경우에는 전문가를 찾아가 상담치료나 인지치료를 받는 게 좋다.
/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일반 건강상식 > 일반 건강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아침을 굶는 小食의 건강 효과 (0) | 2015.02.16 |
---|---|
[스크랩] 목소리 떨리는 이유, 정말 걱정 많고 소심한 성격 때문일까? (0) | 2015.02.13 |
[스크랩] 서예안 "굴 먹고 노로바이러스로 고생" 예방법은? (0) | 2015.02.11 |
[스크랩] 미세먼지 농도 나쁘면 어떻게 할까? (0) | 2015.02.11 |
[스크랩] 선크림 판매량 증가… "겨울 자외선이 더 무서워" (0) | 2015.02.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