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糖)이라고 하면 설탕을 가장 먼저 떠올리는 사람들이 많다. 물론 설탕이 당의 한 종류이기는 하지만 모든 당류가 설탕은 아니다. 쌀·보리·옥수수 등에 들어있는 당은 '다당류', 과일이 주는 단맛은 '과당'이라고 한다. 당 섭취량을 관리하려면 단맛을 내는 다양한 감미료에 대해 정확히 아는 것이 필요하다.
설탕은 음식에 단맛을 내는 양념으로 많이 사용됐지만, 최근 건강을 해치는 주범으로 지목되면서 과다섭취를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먼저 지나친 당 섭취는 인슐린 분비에 문제를 일으켜 당뇨병을 유발한다. 그뿐 아니라 몸을 산성화해 체내 칼슘을 뺏는다. 위액 분비를 촉진해 위경련을 일으키고, 충치를 유발한다.
- ▲ 사진=조선일보 DB
설탕을 대체하는 감미료 수요가 늘고 있는 이유다. 올리고당·요리당·물엿·꿀·시럽 등 대체 감미료 종류는 여러 가지다. 모두 같은 단맛이지만 각각 다른 특징이 있어 쓰임새가 다르다. 먼저 올리고당은 포도당과 과당이 결합한 것으로, 열량은 설탕의 4분의 1 정도다. 체내에서 소화·흡수가 빨리 이뤄지지 않아 인슐린 분비를 안정시킨다.
꿀과 메이플시럽은 대표적인 천연 감미료다. 꿀과 메이플시럽에는 섬유질을 비롯한 각종 식물 영양소가 많이 들어있다. 꿀은 우리에게 가장 익숙한 천연 감미료다. 꿀에는 자당과 과당이 각각 40%, 수분과 미네랄·단백질·비타민 등 영양소가 함유돼 있다. 메이플시럽은 캐나다 퀘벡주에 주로 분포하는 단풍나무에서 나오는 수액을 농축한 것으로, 60%의 자당을 함유한다.
매실청·유자청 등 직접 담그는 각종 '청'도 설탕 대신 단맛을 내는 데 좋다. 설탕과 함께 발효시킨 과실청은 구연산이 풍부해 위장이 거북한 증상을 완화하고 피로회복에 도움을 준다. 매실청의 경우, 매실에 들어 있는 피크린산이 간과 신장의 기능을 원활하게 해 해독과 배설을 돕는다고 알려졌다.
/ 우준태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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