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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스크랩] 이수근 근황, "통풍으로 병원 신세…" 치료는 어떻게?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5. 1. 30.

이수근의 근황이 공개돼 네티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최근 여성잡지 '우먼센스' 2월호에서는 불법 도박 혐의로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자숙 중인 이수근의 근황을 전했다. 이수근은 심경을 전하며 "최근 통풍으로 고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한동안 병원에 다니면서 치료를 위해 체중을 줄였다"고 말했다.

통풍은 대사과정에서 생성된 '요산'이 발가락이나 복사뼈 등에서 결정체로 만들어져 통증을 일으키는 병이다. 통풍에 걸리면 한동안 꼼짝할 수 없을 만큼 고통이 극심하다고 알려졌다. 최근 서구적인 식생활로 인한 비만 인구 증가와 고령화가 통풍의 발생률과 유병률을 높이고 있다.


	개그맨 이수근이 방송을 통해 근황을 밝히는 모습
사진=Y-STAR 'Y-STAR NEWS' 방송 캡처

통풍은 발끝처럼 심장에서 먼 부위에 주로 생긴다. 심장에서 먼 곳일수록 혈액 온도가 낮아 요산이 잘 뭉쳐지기 때문이다. 엄지발가락과 발등이 연결된 관절이 통풍에 가장 취약하다고 알려졌다. 통풍에 걸리면 2~3일 통증이 지속한다. 심하면 1주일까지 통증이 이어질 수 있다. 하지만 한 번 아프고 나면 한동안 멀쩡하므로 치료시기를 놓치기 쉽다.

통풍은 각종 대사질환과도 관련이 있다. 국내 통풍 환자 중 50%에서 고혈압, 42%에서 대사증후군, 11%에서 당뇨병이 동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치료받지 않은 고혈압 환자 중 22∼38%는 혈중 요산 농도가 7㎎/dl 이상인 '고요산혈증'이며, 당뇨병 환자 중 9%가 통풍을 함께 앓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풍은 긴 무증상 기간을 거쳐 만성 통풍으로 진행된다. 적절한 치료와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우선 정확한 진단이 선행돼야 한다. 통풍에는 다양한 대사증후군이 동반될 수 있다. 따라서 통풍 치료 시 대사증후군의 징후를 함께 확인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가장 확실한 치료는 약물을 활용한 치료법이며, 식이요법을 보조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다. 급성 통풍성 관절염 환자 중 99% 이상은 약물치료로 완치될 수 있다. 통풍에 쓰는 약물은 요산생성억제제·요산배설유도제처럼 요산 생성을 억제하는 약물과 진통소염제와 같이 요산 배설을 유도하는 약물, 통증을 완화하는 약물로 나뉜다. 육류 섭취를 줄이고 살을 빼면 요산 수치를 낮추는 데 도움된다.

/ 우준태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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