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끈한 국물 면 요리에 나트륨이 지나치게 많이 들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녹색소비자연대는 21일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서울지역 50개 음식점에서 파는 짬뽕, 우동, 해물 칼국수의 나트륨 함량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3개 메뉴에는 1인분 당 평균 3780.7㎎, 2298.7㎎, 2671.1㎎의 나트륨이 각각 들어 있는데, 이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정한 나트륨 1일 권장 섭취량인 2000㎎을 초과한 양이다. 특히 짬뽕의 경우 하루 권장 섭취량의 2.9배에 달하는 5769.9㎎(1인분 기준)의 나트륨이 들어있는 짬뽕도 있었다.
- ▲ 조선일보 DB
나트륨은 근육이 잘 움직이게 하고 신경 자극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무기질이지만, 과다 섭취는 고혈압·심장병·위염 등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면 요리를 먹을 때는 칼륨이 많이 든 음식을 먹는 게 좋다. 칼륨은 체내에서 나트륨과 상호작용을 해 나트륨의 배설을 도와준다. 또 레닌 분비를 억제하여 혈액량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다.
면 요리를 먹을 때 사과 주스를 함께 먹으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감자도 칼륨이 나트륨의 160배에 달해 나트륨 중화에 좋다. 단, 감자튀김은 지방 함량이 높아 건강에 좋지 않으므로 찐 감자와 먹는 것이 좋다.
홍합을 넣은 면 요리를 먹으면 맛도 좋고 건강에도 좋다. 홍합의 칼륨은 몸속에 축적된 나트륨을 배출한다. 홍합의 무기질과 비타민은 혈액순환을 촉진해 여성의 빈혈이나 노화 방지 효과가 있다. 또한, 홍합에는 타우린 성분과 불포화지방에 함유돼있어 숙취 해소 및 고지혈증 심혈관 질환 치료에도 도움이 된다.
면 요리를 먹은 후에는 후식으로 칼륨이 많이 든 과일을 먹자. 딸기 속 칼륨이 체내 나트륨 배출을 도와 고혈압을 예방에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딸기에 들어있는 풍부한 항산화 물질은 혈관 내부의 세포를 안정화해 동맥을 넓혀 혈압을 낮춰주는 역할을 한다. 바나나, 배 등에도 나트륨 배출을 돕는 칼륨이 풍부하게 들어 있다.
/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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