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과자 할인점' 등의 간판을 걸고 수입 과자를 판매하는 곳이 눈에 띌 정도로 많이 생겼다. 이 곳에서는 미국, 이탈리아, 호주, 태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수십 국가에서 만드는 각종 과자를 판매한다. 아이들이 특히 좋아하는 과자들이 많은데, 수입 과자는 대부분 국산보다 나트륨 함량이 많아, 구매 시 성분 함량표를 꼭 확인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 ▲ 수입 과자는 나트륨 함량이 국산 과자에 비해 높은 편이므로, 과자를 살 때 영양성 분표를 확인하고 고르는 게 바람직하다. / 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인기 있는 수입 과자 중 하나인 미국의 '치즈볼'은 100g(약 5분의 1 통)당 나트륨 함량이 1166㎎이나 된다. 세계보건기구(WHO)에서 권고하는 성인 1일 나트륨 섭취량(2000㎎)의 절반을 훌쩍 넘는다. 일본 과자 '베이비스타 스파이스 치킨맛' 한 봉지(94g)에도 나트륨이 1128㎎ 들었다.
국산 과자와 맛이나 생김새가 비슷한 수입 과자가 많은데, 국산과 수입산을 비교하면 나트륨 함량 차이가 크다. 초코 샌드(과자 사이에 크림이 발려진 것)의 경우 100g당 나트륨 함량이 국산은 320㎎, 베트남산은 495㎎이다. 바닐라맛 웨하스는 국산 115㎎·인도네시아산 495㎎, 곡물이 들어간 쿠키는 국산 280㎎·말레이시아산 407㎎, 양파맛 과자는 국산 650㎎·이탈리아산 840㎎, 파인애플맛 샌드는 국산 220㎎·인도네시아산 263.5㎎이다.
경희대병원 소아청소년과 한미영 교수는 "나트륨 함량이 높은 과자를 지속적으로 먹으면 심·뇌혈관 질환, 고혈압, 고지혈증, 당뇨병 등의 성인병 위험이 높아진다"며 "과자를 비교적 많이 먹는 소아·청소년의 경우, 성인병뿐 아니라 성장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말했다. 따라서 과자를 고를 때는 성분 함량표를 잘 비교하고, 나트륨이 적게 든 제품을 고르는 게 바람직하다.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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