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예방 컬러푸드가 화제다. 컬러푸드는 조화로운 식생활과 건강한 삶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주는 건강식품을 일컫는다. 암 예방 컬러푸드는 주로 빨강·노란·초록·보라·흰색 등의 과일과 채소로 구성된다. 미국 국립 암 연구소가 소개한 암 예방 컬러푸드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먼저 붉은색의 토마토, 수박, 딸기는 암세포 성장을 억제하고 면역기능을 강화한다. 토마토에 풍부한 '라이코펜' 성분은 항암 효과, 면역력 증가, 혈관을 튼튼하게 하고, 딸기에 많은 '안토시아닌' 성분은 항산화 작용이 뛰어나다.
- ▲ 사진=조선일보 DB
노란색 식품에는 호박, 오렌지, 고구마, 감, 잣 등이 있다. 호박에는 비타민 A·B·C와 칼륨이 풍부해 노폐물 배설과 이뇨 작용을 돕는다. 고구마에는 비타민 B·C 와 토코페롤 등의 섬유소가 많다. 노란색 과일과 채소는 골다공증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배추, 브로콜리, 양배추, 해초 등의 녹색 채소는 대장암·유방암·전립선암 예방에 효과적이다. 녹색의 엽록소는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하고 피로를 풀어주며, 세포 재생을 도와 노화를 늦춘다. 또한, 녹색 채소는 몸에 독소를 빼주는 역할을 해 음주 후 숙취 해소에 좋다.
보라색의 자두, 적포도, 키위, 건포도 역시 항암 효능을 가진 컬러푸드에 해당한다. 보라색 과일은 혈액순환을 돕고 각종 심장질환과 뇌졸중 예방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졌다. 또한, 보라색 과일은 식욕을 감소시키는 효과가 있어 다이어트에도 좋다.
마지막으로 흰색의 마늘, 파, 양파, 버섯, 배, 백포도주는 간암·유방암·대장암·위암 예방에 좋다. 흰색을 내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항암 효과 및 체내 산화 작용을 억제해 유해 물질을 몸 밖으로 배출하고 세균과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을 높인다.
/ 우준태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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