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가 피부암인 '흑색종'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20일 미국 헬스데이 뉴스가 '국립암연구소 저널' 최신호에 실린 예일 대학 보건대학원 연구팀의 조사 결과를 인용한 보도에 따르면, 커피를 하루 1~3잔 마시는 사람은 흑색종 위험이 약 10%, 4잔 이상 마시는 사람은 2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연구팀이 국립보건원의 '식습관 건강연구'에 참가한 44만 7천400명의 평균 10년간 조사자료를 분석한 결과다. 커피의 카페인이 자외선-B로부터 피부세포를 보호해 피부암을 예방한다는 연구결과는 전에 발표된 일이 있지만, 치명적인 흑색종까지 억제한다는 사실이 밝혀지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흑색종은 멜라닌 색소를 만들어 내는 멜라닌 세포의 악성화로 생기는 종양이다. 암세포가 잘 전이되는 치명적인 피부암으로 알려졌다. 주로 서양에서 발생 빈도가 높다. 악성 흑색종의 발생 원인은 아직 명확하게 발견되지는 않았지만, 백인 흑색종 환자의 대부분은 유전적 요인과 자외선 노출 등이 병을 유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우리나라를 포함한 동양인에게는 등·손·발바닥, 손·발톱 밑과 같은 신체의 말단부에서 자주 발생한다. 얼굴, 콧속, 항문, 직장, 식도 등의 점막(신체기관들의 내벽을 덮고 있는 부드러운 조직) 부위에서도 나타날 수 있다. 종양의 3분의 2 정도는 정상 피부에 발생하고, 3분의 1은 기존의 점에서 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원래 있던 점의 모양·크기가 변하거나, 점과 살의 경계가 뚜렷하지 않은 경우에는 흑색종을 의심해볼 수 있다.
통증이나 가려움 등 특별한 증상이 없고 처음에는 점으로 의심하기 쉬워 빠른 발견이 어렵다. 흑색종 예방에는 커피뿐만 아니라 자외선 차단에 신경 쓰는 것도 중요다. 외출하기 전에 태양광선을 차단할 자외선 차단제를 준비하고 태양광선이 강한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까지의 야외활동은 가능한 피할 수 있어야 한다. 지나친 음주·흡연 또한 피부암을 악화할 수 있으므로 자제하는 것이 좋다.
/ 우준태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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