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택트렌즈를 사용한다면 겨울철에는 관리를 더 잘해야 안(眼)질환을 예방할 수 있다. 찬바람이 불면 안구에 수분이 줄어드는데 콘택트렌즈는 눈물막의 정상적인 형성을 방해해 건조증세를 더 악화시킬 수 있다. 건조한 눈은 특히 염증이나 바이러스가 잘 침투할 수 있어 올바른 관리가 필요하다.
겨울에는 콘택트렌즈를 장기간 착용하지 않아야 한다. 콘택트렌즈는 각막의 눈물순환이나 공기접촉을 막아 산소공급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게 한다. 이때 각막이 산소를 더 받아들이려고 무리하게 만들어 낸 신생 혈관이 터지거나 각막 중심부로 파고들면 염증이나 혼탁을 유발할 수 있다. 따라서 하루 8시간 이상 렌즈를 착용하는 것을 피하고 온종일 렌즈를 착용하거나 렌즈를 낀 채 잠드는 행동도 삼가야 한다. 특히 수면 중에는 눈에 산소가 더 부족해지므로 렌즈를 끼고 잠들면 각막부종의 위험이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 ▲ 사진=조선일보 DB
렌즈를 위생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 렌즈를 뺄 때는 반드시 손을 씻은 후 빼내야 한다. 빼낸 렌즈는 이물감이 붙지 않도록 세척을 해준 후 보관 한다. 렌즈를 세척할 때는 식염수보다는 전용 세척액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렌즈를 화장실에 보관하는 것은 피해야 한다. 화장실은 상대적으로 세균이 많이 떠다니기 때문에 화장실에 보관했던 렌즈를 착용하면 바이러스가 침투할 수 있다.
렌즈 착용 등으로 눈이 건조해졌다면 손으로 비비면 않도록 신경 써야 한다. 건조한 눈을 손으로 비비면 각막 혼탁이나 손실을 볼 수 있다. 될 수 있으면 손을 대거나 무리하게 힘주지 말고 눈을 자주 깜빡이거나 잠깐 눈을 감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다.
눈이 건조해지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실내에서는 가습기를 사용하면 도움 된다. 히터 바람 등에는 눈에 직접 닿지 않도록 해야 한다. 건조증상이 심하다면 의사와 상담한 후 보존제가 없는 인공눈물을 투여하거나 RGP렌즈(산소투과렌즈)를 착용하면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
/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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