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암치유에 도움/식이요법

[스크랩] 식이요법의 편한 진실/3. 탄수화물 통제(3)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12. 29.

 

 

뇌 활동의 에너지가 되는 당이 충분히 뇌에 도달하면 도파민이라는 내분비물질의 분비가 증가하여 쾌감을 느끼게 되고 또 다시 단맛을 내는 탄수화물을 섭취하고자 하는 욕구를 불러일으키게 되는데 이를 가리켜 탄수화물 중독이라고 한다.

 

탄수화물 중독자는 정상적인 식사를 하여도 계속 허기를 느끼고 계속 단맛을 찾게 된다. 그에 따라 섭취한 탄수화물이 소화. 흡수되는 과정에서 체내혈당치가 크게 올라가게 된다. 그러면 자연, 혈당조절을 위한 인슐린이 다량 분비되어 혈중의 당을 과도하게 체내로 끌어들여 비만의 원인을 제공하는 동시에, 급격한 저혈당 상태로 만들어 다시금 신경이 예민해지거나 무기력해지는 등의 증상을 보이면서 탄수화물을 찾게 만드는 것이다.

 

만약, 아래 항목 중 5개 이상에 해당하면 그러한 탄수화물 중독을 의심해 봐야 한다.

1. 아침에 밥보다 빵을 먹는다.

2. 방금 밥을 먹었는데 허기가 가시지 않는다.

3. 내 주변엔 항상 과자가 있다.

4. 자기 전에 항상 야식을 먹어야 한다.

5. 습관적으로 단 음식을 찾는다.

6. 배가 불러도 계속 먹는다.

7. 단 음식은 상상만 해도 먹고 싶어진다.

8. 다이어트는 작심삼일 넘기지 못한다.

9. 밥을 먹은 뒤 귀찮음을 느낀다.

10. 주변 사람들로부터 단 음식을 너무 많이 먹는다는 지적을 받는다.

 

탄수화물 중독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보다 조금씩 자주 먹어야 한다. 한꺼번에 먹는 양이 적으면 체내 혈당치가 높이 올라가지 않아 인슐린의 분비량도 작아지기 때문이다. 또 현미, 잡곡, 고구마와 같이 혈당지수(GI)가 낮고 섬유질이 많은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허기가 질 때는 소량의 과일을 섭취하면 좋다.  

 

그리고 근본적으로는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지방과 단백질로 대체하는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실행해야 하는 것이다. 특히, 하루 열량의 대부분을 탄수화물에서 얻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는 매우 주목할 사항이다

 

다만, 저탄수화물 다이어트가 우울증을 유발한다고 한다. 앞에서도 말했듯이, 인간의 행복감을 유발하는 도파민, 세로토닌 등의 분비를 떨어뜨리기 때문이다. 또, 다수의 연구보고에서 저탄수화물 식단을 유지한 그룹은 저지방 식단그룹에 비해 오히려, 콜레스테롤이나 체지방 수치가 더 높게 나타났다는 점을 고려하여 반드시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보다 구체적으로, 저탄수화물 다이어트를 하려면 다음과 같은 원칙을 준수해야 한다는 점을 명심할 필요가 있다.

1. 결식 금지, 한 끼를 굶으면 몸은 더 많은 지방을 축적한다.

2. 섬유질이 많고 칼로리와 혈당지수(GI)가 낮은 탄수화물 섭취, 곧 총당부하지수(GLI)가 낮은 식품을 주로 섭취한다.

3. 물 이외의 음료 섭취 자제, 과일에도 매우 많은 양의 탄수화물이 들어 있다.

4. 고탄수화물 중심의 간식 자제, 대신 묵이나 채소 등 수분과 섬유소 함량이 많은 음식을 먹는다.

5. 밥문화로 대표되는 식생활 패턴 개선, 대신 보다 많은 단백질을 섭취한다.

출처 : 산처럼 물처럼
글쓴이 : 無無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