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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식이요법

[스크랩] 식이요법의 편한 진실/ 3. 탄수화물 통제(2)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12. 17.

 

 

 

탄수화물 통제 면에서 우리 환우들이 흔히 우를 범하는 부분이 있다. 그중에서도 특히 착각하는 건  혈당지수(glycemic index: GI)와 총당부하지수(glycemic load index: GL)에 관한 것이다. 흔히, 암 환자는 밀가루 음식은 피할 것과 감자 대신 고구마를 먹어야 한다거나 백미를 먹지 말고 현미를 먹으라는 등의 권고를 많이 받곤 한다.

 

건강한 사람이 하루에 필요로 하는 칼로리는 그 사람의 체질이나 활동량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이지만 대개, 체중 1kg 2540 kcal 정도이다. 그리고 탄수화물은 총 소요 에너지원의 5060%로 하되 혈당지수와 함께 총당부하지수를 함께 고려해야 한다. 나의 개인적인 경험에 비추어 봐서는 혈당지수보다는 오히려 총당부하지수가 더 중요하다는 생각이다.

 

총당부하지수란 혈당지수와 섭취량을 함께 고려한 개념이다, 일례로, 현미밥의 혈당지수는 55인데 반하여 수박은 72나 되므로 그 한 가지만 두고 보면 수박 섭취가 혈당 관리에 훨씬 부담이 될 것 같지만 두 식품의 통상적인 섭취 분량을 고려하면 현미밥의 총당부하지수가 수박의 그것보다 훨씬 높게 될 때가 허다하다.

 

그러므로 설사, 혈당지수가 높은 음식이라 할지라도 한꺼번에 많이 섭취하지 않고 하루에 섭취하는 탄수화물의 총량이 적정량을 초과하지만 않는다면 무얼 먹든 크게 문제가 되지는 않을 것이다.

출처 : 산처럼 물처럼
글쓴이 : 無無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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