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5학년짜리 아들의 키가 또래보다 현저히 작은 신모(45)씨는 발달장애가 아닐까 걱정이 많았다. 지난 여름부터 시작한 한방치료로 신씨의 아들은 꽤 효과를 보고 있다. 신씨 외에도 한약으로 아이의 키를 자라게 했다는 부모들이 많다. 한의원에서도 과학적인 방법으로 한약의 키성장 효과를 속속 밝히고 있다.
하이키한의원은 8~14세 어린이 중 1년 이상 치료를 받은 69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 따르면 1년 10개월여 치료 기간 동안 성장호르몬(IGF-1) 양이 여자 어린이는 52%가, 남자 어린이는 49.4%가 늘었다.
또, 이번 연구에서는 키가 크는 과정과 성호르몬의 분비 상태도 비교 관찰했다. 그 결과 KI-180 성장탕을 활용한 치료기간 동안 여성호르몬 E2는 15.81pg/㎖에서 36.52pg/㎖로, 난포자극호르몬(FSH)은 2.75mIU/㎖에서 4.57mIU/㎖로, 황체형성호르몬(LH)은 0.67mIU/㎖에서 3.80mIU/㎖로 증가했다. 남성호르몬인 테스토스테론은 0.62ng/㎖에서 2.45ng/㎖으로 증가했다. 이는 정상적인 발달에 비해 절반만 증가한 수준이었다. 신물질이 성호르몬은 자극하지 않으면서 성장호르몬을 증가시켜 키를 크게 하면서도 사춘기를 오히려 늦출 수 있다는 효과가 확인된 것이다.
하이키한의원 박승만 원장은 "유전의 영향으로 아이의 키가 작더라도 한방 치료 등으로 부모의 관심과 노력이 동반되면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조기 검진을 통해 성조숙증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하이키한의원에서는 가시오가피, 두충, 천마를 비롯해 17가지 한약재를 이용한 'KI-180'을 만들었다. 이 한약은 한국식품연구원과 공동 개발했고, 2007년 성장촉진제로 특허를 취득했다.
/ 우준태 헬스조선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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