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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빠진 치아, 그대로 두면 치매까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12. 14.

대부분의 노년층이 치아가 빠지는 것을 나이가 많아 발생하는 당연한 일로 여긴다. 그러나 이때 부담스럽다는 이유로 보철 치료마저 거부하면 치매에 걸릴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지난해 전남대병원과 일본 나라의과대학이 발표한 논문에 따르면 치아 건강이 나쁘고 치아 수가 적은 사람은 치매에 걸릴 위험도가 최고 1.7배까지 높다. 영국 킹스칼리지 연구팀의 연구 발표 결과에서도 치아가 없는 사람이 전부 또는 일부만 남은 사람보다 인지능력 장애 위험이 3.6배나 높다고 밝혀졌다.

음식물을 씹는 활동은 뇌에 자극을 주고, 뇌 혈류를 증가시킨다. 충치나 치아 상실 등으로 씹는 운동이 원활하지 못하면 기억력이 감퇴하고 심한 경우 뇌세포의 노화가 촉진돼 치매에 걸릴 수 있게 된다. 


	인공치근을 이식한 모습을 보여주는 모형이 놓여있다
사진=에스플란트 병원 제공

◆ 치아 상실됐다면 신속한 보철치료가 중요 

건강한 치아를 오래 사용하기 위해서는 평상시 꾸준한 관리가 중요하다. 문제가 생겼을 때는 바로 치료를 받아야 하고 특히, 치아가 상실된 노년층은 바로 보철 치료를 해 주는 것이 좋다.

과거에는 치아를 상실 했을 때 틀니나 브릿지 치료(치아가 없는 부분에 치아모양을 한 보철을 올리고 양 옆의 치아를 다듬어 씌우는 치료)가 전부였다. 하지만 최근에는 자연치아와 유사한 재료의 인공치아를 이식하는 시술인 임플란트가 등장해 보다 많은 노년인구가 건강한 치아를 통한 질 높은 노후를 보내고 있다.

틀니와 브릿지의 경우, 비용이 저렴하고 치료기간이 짧다는 장점이 있다. 하지만 자연 치아에 비해 음식을 씹는 힘이 약해 여러 가지 불편함이 뒤따른다. 잇몸질환이 유발되는 경우도 있다. 임플란트는 시술 기간은 길지만, 자연치아와 거의 유사한 기능과 형태를 회복할 수 있어 치아 건강에는 더욱 효율적이다.

◆ 임플란트로 치아 상실부위 대처하면 치매 위험성 감소

임플란트는 치아의 결손이 있는 부위나 치아를 뽑은 자리에 인체에 무해한 티타늄 재질의 인공치근을 이식한 뒤, 인공치아를 올려 자연치아의 기능을 회복시켜주는 시술이다.

상실된 치아의 잇몸 뼈에 심은 임플란트는 뼈를 형성하는 조직에 의해 유지되고 지지되기 때문에 사용 도중에 보철물이 탈락하거나 잇몸이 아플 일이 없다. 자연 치아와 씹는 힘도 유사해 본래 자기 치아와 같은 감각과 기능으로 생활할 수 있다.

에스플란트치과병원 이정택 원장은 “다섯 가지 복 중의 하나로 손꼽히는 치아 건강은 노년기 삶의 질과 직접 연결되는 중요한 조건”이라며 “임플란트는 자연치아와 거의 유사해 보기에 좋을 뿐만 아니라 음식물을 소화시키는 기능성도 좋아 다른 치아에도 부담을 주지 않아서 다른 치아 수명도 함께 길어진다”고 말했다.

치아 건강은 전신질환 발병의 위험을 줄일 뿐만 아니라, 음식물을 씹는 활동으로 두뇌 활동을 촉진시킬 수 있는 치매 예방책이다. 건강한 치아를 위해 자연치아를 잘 관리하는 것도 좋지만, 치아가 상실됐을 때는 경험이 풍부한 전문의와 상담해 임플란트 등의 적합한 치과 시술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 허다민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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