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우리 집처럼 김치냉장고에
작년 김치가 남아 있는 분들이 있나요?
묵은지도 맛있지만, 김장을 하면서
갓 담은 싱싱한 김치에 밀려 골칫거리가 되어 버렸지요.
요즘 묵은 김치를 처리하느라 마음이 바쁘답니다.
김치찌개도 하고 김치전도 부쳐 보지만
색다른 음식을 만들고 싶어 김치 피자를 만들었어요.
<< 또띠아 김치피자 재료 >>
또띠아 6장, 김치 1/4쪽, 양파 1개, 피망 1개, 파프리카 1개, 피자 소스 1컵,
모차렐라 치즈 1컵, 월계수잎 2개, 식용유 약간
피자 도우를 만들기가 번거로워서, 간단하게 냉장고에 들어 있는 또띠아를 꺼내
김치를 다져 넣고 또띠아 김치 피자를 만들었어요.
또띠아가 없으면 왕만두피를 두 겹으로 겹쳐서 사용해도 좋더라구요.
오븐이 없어 피자를 못 만드신다고요?
또띠아는 얇아서 프라이팬에 구워도 잘 익으니 염려 마세요.
시판하고 있는 피자 소스인 데,
없으면 일반 토마토 케첩을 사용하면 된답니다.
김치에 양념이 되어 있어
굳이 피자 소스가 아니어도 별 상관이 없더라고요.
김치 피자에 올릴 토핑용 재료를 채를 썰어 준비했어요.
요즘 일본 수출이 줄어 싸게 판매하고 있는
파프리카를 사다 놓은 것이 있어 채를 썰고,
피망이나 맵지 않은 풋고추를 길게 썰어 놓아요.
양파도 값이 싸니 토핑용으로 넉넉하게 채 썰어 준비하세요.
김치는 국물을 짜서 곱게 다져 두 군데로 나누어 주세요.
하나는 피자 소스로 다진 양파와 함께 볶아 주어야 하고,
다른 하나는 토핑용으로 사용하려고요.
먼저 김치피자소스를 만들어 놓아요.
달군 팬에 포도씨유를 두르고 다진 양파를 볶아 주세요.
양파는 약한 불에서 오래 볶으면 단맛이 나면서 맛이 좋아져요.
양파가 노르스름하게 볶아지면 썰어 놓은 김치를 넣고
신맛이 날아가도록 충분히 볶아 주세요.
양파의 단맛이 김치의 신맛을 부드럽게 없애준답니다.
김치가 익어서 색이 말갛게 변하면
피자소스나 토마토케첩을 넣고 잘 볶아요.
토마토케첩은 신맛이 많이 나니까 충분히 볶아야겠지요?
물이나 육수를 조금 붓고 김치 맛이 우러나도록 끓여 주세요.
말린 월계수 잎이나 바질을 넣고 끓이면 더 맛이 좋아요.
피자 위에 얹을 김치 소스가 완성되었어요.
월계수잎은 먹지 않으니 젓가락으로 건져내 주세요.
오븐 팬에 또띠아가 눌러 붙지 않도록
포도씨유를 살짝 펴 발라 주세요.
만약 오븐이 없으면 밑바닥이 두꺼운 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르고 약한 불로 익혀도 잘 구워져요.
물론 뚜껑을 덮고 모차렐라 치즈가 녹을 정도로
익혀 주어야 한답니다.
이렇게 또띠아를 미리 팬에 올려놓고
토핑 작업을 하는 것이 편해요.
또띠아에 김치 피자 소스를 넉넉하게 발라 주고
그 위에 모차렐라 치즈를 얇게 올려 주세요.
모차렐라 치즈를 토핑 위에만 올리는 것보다
이렇게 밑에 한번 더 올려주는 것이 맛있어요.
모차렐라치즈 위에 피망과 파프리카,
양파, 김치를 토핑으로 넉넉하게 올려 주세요.
김치가 잘 펴지지 않으니 살살 펴서 고루 올려 주세요.
모짜렐라 치즈와 김치 피자 소스가 염도가 높아,
김치 피자가 짜게 만들어질 수 있으니까 집에서 만들 때만이라도
채소를 넉넉하게 넣는 것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모차렐라 치즈를 듬뿍 얹어 주세요.
팬 위에서 작업을 해서 떨어진 토핑 재료가 많은 데,
타지 않도록 잘 치워 주어야겠네요.
오븐을 미리 200도로 예열해 두었다가,
위에 얹은 모차렐라 치즈가 노릇한 색이 날 때까지
15분에서 20분 정도 상태를 봐가며 구워 주세요.
오븐에 구울 때는 중간에
팬의 위치를 바꿔가며 구워야 색이 고루 난답니다.
또띠아가 작기 때문에 칼로 썰지 않고
이렇게 반으로 접어서 먹는 것이 푸짐해서 좋아요.
그리고 피자를 먹을 때 흔히 마시는 콜라 대신,
집에 있는 오미자청이나 매실청에 요즘 뜨고 있는
탄산수를 1 : 3 의 비율로 넣어서 마셔 보세요.
정말 신기하게도
느끼한 맛이 싹! 달아난답니다.
|
'일반 건강상식 > 음식&요리'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눈 내리고 추운 날은 부침개가 최고! `두부 감자전` 드세요~ (0) | 2014.12.14 |
---|---|
[스크랩] 우리나라 최초의 라면, 건강조리법 알고보니… (0) | 2014.12.14 |
[스크랩] 추운 겨울 핫(hot)한 허니버터칩과 호두가 만났어요~ (0) | 2014.12.12 |
[스크랩] ‘찬밥’의 맛있는 변신! `구운주먹밥` 레시피 (0) | 2014.12.12 |
[스크랩] 김치를 이용한 초간단 요리, `김치초밥`과 `김치계란말이` (0) | 2014.12.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