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질병/그밖의 중요 질병

[스크랩] [Hstory] 50代 심장병, 10년 새 50% 늘었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11. 20.


	심장의 단면도와 혈액의 순환 과정

사진=신지호 헬스조선 기자, 그래픽=김충민 기자

'대한민국 허리' 50대(代)의 심장 건강에 빨간불이 켜졌다.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대표적인 심장질환인 협심증·심근경색으로 진료를 받은 50대 환자 수가 2003년 8만8865명에서 지난해 13만6777명으로 10년새 약 50% 증가했다. 50대 협심증·심근경색 환자는 연평균 4.81%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전체 환자(61만9447명)의 약 14%를 차지했다.

50대는 다른 연령층에 비해 심장병의 주요 위험 요인에 동시다발적으로 노출되고 있다. 서울성모병원 순환기내과 장기육 교수는 "사회 생활이 활발한 50대들은 심장병의 원인인 흡연·음주·스트레스·기름진 음식 섭취 등에 찌들어 살고 있다"며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같은 심장병의 직접적인 원인 질병도 하나 이상은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아 이대로 가면 '젊은 심장병 대란'이 일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심장병 4종류

 

담배의 니코틴은 혈관 내벽을 파괴하고, 알코올은 혈전이 잘 생기게 한다. 스트레스는 혈압을 상승시키고, 기름진 음식은 혈액 내 나쁜 지질(기름)을 많이 만들어 혈관이 좁아지게 한다. 장 교수는 "이들 생활습관은 고혈압·당뇨병·이상지질혈증 등 대사성 질환의 위험도 높인다"고 말했다. 대사성 질환은 심장을 병들게 한다.

심장병을 피하려면 이러한 위험 요인들을 멀리하고 식습관을 개선해야 한다. 튀김·감자에 많은 트랜스지방산 섭취가 2%만 늘어도 심장병 위험이 22% 높아지고(대한심장학회), 매일 신선한 과일만 먹어도 심장병 위험이 40% 준다(영국 옥스퍼드 대학)는 연구 결과가 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식습관을 포함한 생활습관 개선만으로 심장병 사망률을 75% 줄일 수 있다고 발표했다.

☞심장

하루 10만 차례, 일생 동안 25억 차례 이상 수축과 이완을 반복하며 매일 7000L의 혈액을 인체 곳곳에 공급해 생명을 유지한다. 하지만 병이 생기면 사망과 직결되기 쉬운 장기(臟器)다.

세계보건기구(WHO)에 따르면 2011년 전 세계 사망자 5500만 명 중 1700만 명(31%)이 심장질환으로 사망했다. 심장병은 전세계 사망원인 1위, 국내에서는 사망원인 3위이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