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반 건강상식/일반 건강상식

[스크랩] 입냄새로 내 몸의 病 진단해보자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11. 6.


	혀 세정기를 이용해 혀 뒷부분의 백태를 제거하는 모습

사진=조선일보 DB

 

구취를 단순히 게으름의 결과로 보면 오산이다. 구취는 구강질환·이비인후과질환뿐 아니라 전신질환을 경고하는 신호등 역할을 하기도 한다. 실제 구취는 병으로 인해 생기는 구취와 정상적으로 발생하는 생리적 구취, 객관적인 증상은 없지만 자신에게만 느껴지는 주관적 구취 크게 세 가지가 있다. 구취로 인해 진단해볼 수 있는 병에는 어떤 게 있을까?

◇축농증·비염, 구강 건조하게 해 냄새 유발
갑자기 생긴 구취라면 축농증이나 비염 같은 이비인후과질환일 가능성이 크다. 축농증이나 비염은 코를 막히게 해 입으로 숨을 쉬는 구강호흡을 하게 한다. 그런데 구강호흡을 하면 입안이 건조해지고 세균 번식이 활발해지며 구취가 생긴다. 여기에 콧물이 목뒤로 넘어가는 후비루(喉鼻漏)까지 나타나면 콧물이 세균에 의해 분해되면서 더 역한 냄새를 만들어내게 된다.

◇편도에 생긴 노란 알갱이 때문일 수도
목에 이물감이 느껴지면서 구취가 심하다면 편도결석 때문일 수 있다. 편도결석은 편도와(편도의 작은 구멍)에서 분비되는 분비물과 입안의 타액, 구강 내 이물질이 섞여 노란 알갱이인 결석을 만들어내는 질환이다. 이때 생긴 편도결석이 악취를 유발한다. 후비루가 있으면 콧물 속의 세균 때문에 편도 결석이 더 쉽게 생긴다.

◇당뇨병·신장 질환도 구취로 구분해
구취는 전신 질환을 경고하기도 한다. 구취를 발생시키는 전신질환은 당뇨병, 신장질환, 간질환, 폐질환 등이다. 병으로 인한 몸속 특정한 대사의 결과로 냄새를 유발하는데 당뇨병은 아세톤 냄새와 과일 냄새, 신장 질환은 암모니아 냄새, 간 질환은 생선 냄새를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특정 질환이 없는데 구취가 심하다면 청결한 구강 위생상태를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 이때는 혀 세정기를 이용하면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혀 세정기로 혀 후방에서 전방으로 3~5회 쓸어내려 혀뒷부분의 백태를 제거하면 된다. 또 구취 발생을 일으키는 충치, 불량 보철물, 잇몸질환, 기타 감염성 질환이 있으면 우선적으로 제거한다. 칫솔질과 함께 치과용 실, 치간 칫솔 등 보조기구의 사용법을 숙지해 자주 이용하면 구취를 상당부분 줄일 수 있다.

/ 헬스조선 편집팀 hnews@chosun.com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