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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식품,차,음료의 효능

[스크랩] 제철 과일 `감`을 더욱 맛있는 먹는 방법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10. 22.



감이 무르익어가는 계절, 가을입니다. 가을을 대표하는 과일인 감, 그 중에서도 저는 개인적으로 말랑말랑한 홍시를 좋아하는데요~ ‘홍시’는 유통과정에서 쉽게 부패되기도 하고 물이 나와서 보관하기 힘들어, 이것을 대체할 수 있는 ‘반시’를 찾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이렇게 보면 감에도 정말 여러 종류가 있네요. 감이 갖고 있는 효능과 감의 종류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맛은 기본! 몸에도 좋은 감의 매력에 빠져보자



▲ 단단하게 잘 익은 단감!


감은 비타민A와 비타민C가 풍부한 과일로 몸의 저항력을 높여서 감기예방에 도움을 주고, 숙취해소에도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천연 지사제로 배탈이나 설사를 낫게 하는데도 도움을 준다고 합니다. 멀미로 인한 구토도 진정시킨다고 해요. 아참, 너무 과다하게 먹으면 오히려 설사를 유발하니까 주의하세요! 


또 감은 잠을 잘 오게 하는 효능도 있다고 하는데요. 요즘 밤에 잠들기 전에 간식으로 감을 먹곤 했는데 잠이 잘 오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었나보네요^^ 과육뿐 아니라 감잎에는 비타민B와 비타민C, 비타민K가 많이 함유되어 있어 지혈작용과 함께 혈관강화작용을 합니다. 


감은 이렇게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는데요. 감은 어떻게 먹느냐에 따라 칼로리가 조금씩 달라집니다. 100g당 단감은 44 kcal, 홍시는 66kcal, 곶감은 237kcal이라고 해요! 다이어트를 하고 계시다면 칼로리가 낮은 단감으로 즐기시는 것이 좋겠죠?^^



단감부터 곶감까지 다양한 종류의 감들



▲ 단감, 반시, 홍시, 홍시 샤베트까지! 다양하게 즐겨보세요


감은 다양한 방법으로 즐길 수 있습니다. 감이 익는 과정에 따라 감의 종류를 단감, 반시, 홍시, 곶감으로 나누고 있는데요. 이 때 감 고유의 효능과 맛이 조금씩 달라집니다. 과연 어떻게 달라지는지 알아볼게요.


먼저 단감! 덜 익은 단감은 타닌 성분이 풍부합니다. 타닌 성분은 지혈, 자사, 각혈, 폐결핵, 고혈압, 폐종양 등에 효과가 있는 성분입니다. 이런 타닌의 약효와 풍부함 때문에 덜 익은 감은 동상의 치료, 중풍 예방, 혈압 안정 등에 쓰입니다. 잘 익은 단감에는 비타민A가 풍부한데요. 단감 1개에 성인이 하루 섭취해야할 비타민A가 모두 들어있다고 볼 수 있죠.


단감이 어느 정도 익으면 질감이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워지는데요. 이를 반시라고 합니다. 물렁물렁하게 잘 익은 반시에는 비타민C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단감보다 약 35%정도가 많다고 하는데요. 여기서 잠깐! 반시와 홍시가 헷갈리시는 분도 계시죠? 이 둘의 차이점은 아주 간단합니다. 반시에서 조금 더 익어야 홍시가 된다고 보면 되겠습니다.


겨울 디저트의 최고 메뉴, 홍시! 홍시는 단맛이 강하고 수분이 풍부한데요. 숙취해소와 구토, 속쓰림 등을 가라앉혀주며 위를 튼튼하게 해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사과와 비교했을 때, 비타민C가 10배나 많이 있어서 피로회복, 노화방지, 안구 건조증 등의 증상을 개선시켜주는 효과가 있습니다. 당도와 수분함량이 가장 높고 떫은맛이 없어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과일입니다.


단감을 말려서 만드는 곶감은 수분 함량은 적지만 당분과 모든 무기질 함량이 높아지는데요. 곶감은 설사를 멎게 해주고 몸을 따뜻하게 해주며 장과 위를 강화하여 비위를 좋게 해줘 피로회복과 피부미용에 효과가 있습니다. 



늦가을 최고의 간식 '곶감'을 만들어 봐요!



▲ 쫄깃쫄깃 잘~ 건조된 곶감!

 

지금부터 제가 쫄깃한 식감이 일품인 곶감 만드는 방법을 설명해드릴게요. 

 

첫 번째로 단감의 껍질을 깎아주세요. 모양이 동그랗게 잘 남아있도록 예쁘게 깎아줍니다. 감잎부분에는 실을 매달아야 하므로 꼭지부분은 남겨두세요!

 

두 번째로 감을 실에 매달아 건조할 차례입니다. 감꼭지 부분에 실을 엮은 다음 햇빛이 잘 들고 환기가 잘 되는 곳에서 건조하세요. 15일 정도 건조하게 되면 반건조 상태가 되는데 이때 섭취해도 변비에 걸릴 위험은 없다고 합니다. 타닌 성분이 사라졌기 때문이죠. 곶감은 15일 이상 건조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마지막으로 곶감을 어떻게 보관하느냐가 중요하죠. 곶감은 시간이 흐르면 흰색 가루가 생기니 냉장고에 잘 보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 다양한 과일을 즐길 수 있는 가을이 왔어요!


감을 즐기는 또 다른 방법, 바로 감껍질을 먹는 건데요! 호불호에 따라 껍질을 벗겨먹는 사람도 있고 껍질까지 통째로 먹는 사람도 있지만, 감의 껍질에는 다양한 영양분이 있기 때문에 버리지 않고 먹어도 됩니다. 


이 외에도 감의 쓰임새는 무궁무진합니다. 먹지 않고 옷에 물을 들이는 ‘감물염색’의 재료로 쓰이기도 하는데요. 감물염색은 우리나라 특유의 염색법으로 제주도의 풍속입니다. 재료는 덜 익은 떫은 감을 쓰며 단감이나 홍시로 하면 절대 안 됩니다! 주로 7,8월에 덜 익은 감을 따 으깨서 즙을 내서 사용하죠. 감물염색은 다른 매염제 없이 100% 감을 주원료로 사용합니다. 감물의 색이 곱게 나오게 하기 위해서는 햇빛을 받아야 하는데 햇빛을 많이 받을수록 색이 더 진하게 나온다고 해요. 갈옷은 땀을 잘 흡수하고 활동이 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이렇게나 다양한 매력이 가득한 감! 여러분은 어떤 감에게 가장 끌리시나요? 제철 맞은 감으로 남은 가을은 맛있게 보내세요!^^


출처 : 새농이의 농축산식품 이야기
글쓴이 : 새농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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