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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건강운동법

[스크랩] 선선한 가을, 골프칠 때 주의해야 할 증후군은?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9. 21.

가을은 골퍼들의 마음을 들뜨게 하는 계절이다. 여름에는 햇볕이 너무 뜨겁거나 비가 자주 내려 골프를 즐기지 못하다가 선선한 가을이 되면 마음껏 칠 수 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필드에 나간다는 생각에 골프를 무리하게 했다간 '천장관절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


	한 남성이 골프장에서 골프채를 힘차게 휘두르고 있다
사진=조선일보 DB

'천장관절'이란 허리주변의 천골과 장골의 연결된 부위를 말한다. 천골은 척추뼈와 꼬리뼈 사이에 있는 삼각형 모양의 넓은 뼈이고, 장골은 양 옆구리에 허리띠가 닿는 큰 뼈이다. 이 천골과 장골이 연결되어 흔히 골반이라 말하는 천장관절을 이루게 된다. 이 관절은 척추를 여러 방향으로 늘이거나 펼칠 때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며, 걸을 때 체중을 한쪽 다리에서 다른 쪽 다리로 이동하는 역할을 한다. 천장관절에 외상이나 스트레스가 가해지면 주위 근육에 수축이 일어나는데, 이때 통증이 생기는 경우를 천장관절증후군이라 한다.

천장관절증후군이 발생하는 가장 큰 이유는 과도한 충격이다. 큰 충격을 받을 때 천장관절주위의 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손돼 통증이 생긴다. 이를테면 갑자기 무거운 물건을 들어 올리거나 물건을 들고 허리를 돌릴 때, 뒤로 넘어지거나 교통사고로 인한 충격에도 생길 수 있다. 이 증후군은 만성요통의 10∼30%를 차지할 정도로 흔하다.

운동 중에서는 골프나 테니스, 볼링 등 주로 한쪽 방향으로 회전하는 운동을 할 때 천장관절에 부상을 입을 우려가 크다. 특히 골프는 철저한 한 방향 운동이기 때문에 척추의 균형이 깨질 가능성이 더 높다. 아마추어 골퍼들은 준비운동을 충분히 하지 않은 상태에서 라운딩을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허리가 돌아가면서 경직됐던 인대나 근육이 파열돼 천장관절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고령자는 관절 손상이 일어나기 쉬워 더욱 조심해야 한다.

/ 권선미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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