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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치유에 도움/건강운동법

[스크랩] 선수 움직임에서 승패를 읽는 재미 `배드민턴`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9. 19.
배드민턴은 공과 라켓만 있으면 할 수 있는 운동이라 남녀노소에게 모두 인기가 있다. 아시안게임처럼 큰 국제 경기가 열릴 때도 관심이 많다. 이때 몇 가지 관전포인트를 갖고 보면 좀 더 즐겁게 볼 수 있다. 선수의 움직임을 통해 경기 결과를 예측하고, 그 예측이 맞아 떨어질 때의 기쁨은 묵은 스트레스를 날려 준다.

◇ 스매시할 때 팔꿈치가 왼쪽 엉덩이까지 내려간다


	배드민턴
배드민턴(삽화=유사라)

스매시는 몸을 위로 높이 띄워서 들어오는 공을 강한 힘으로, 상대방 코트에 예각으로 날카롭게 내리꽂는 기술이다. 대표적인 득점기술이기 때문에 ‘배드민턴의 꽃’으로 불린다. 스매시 성공 여부는 ‘라켓의 위치’에 달려 있다. 라켓을 뒤로 젖혔을 때 팔꿈치가 왼쪽 엉덩이까지 휘어 내려갈수록 강한 타구가 나오기 때문에 스매시 성공 확률이 높아진다. 스매시할 때 선수가 라켓을 아래로 휘둘러 마무리를 잘하는지 살펴보자.

◇ 푸시할 때 엉덩이가 뒤로 빠진다

푸시는 스매시보다 득점 확률이 높다. 네트앞에 떠 있는 공을 밀거나 순간적인 손목의 힘으로 아래로 내리꽂기 때문에 상대가 막기 어렵다. 푸시의 성공 여부는 ‘선수의 엉덩이’에 달려 있다. 선수 몸이 앞으로 쏠려 엉덩이가 뒤로 빠지면 푸시 기술을 써도 네트에 걸려 실패하게 된다. 선수 몸이 앞으로 쏠리는 경우는 대체로 상대의 수를 잘못 읽어서다. 길게 올 줄 안 공이 짧게 와서 당황해 엉덩이를 뒤로 빼는 것이다.

◇ 라켓을 뒤로 크게 휘두른다

드라이브는 네트 위로 공을 평행하게 쳐서 보내는 기술이다. 드라이브는 상대의 느슨한 스매시에 리시브로 받아 공격 기회를 얻을 수 있는 기술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팔꿈치 관절을 이용해 라켓을 던지듯 타구하는 것이 포인트다. 빠른 공이기 때문에 라켓을 크게 휘두르는 것은 금물이다. 라켓을 크게 휘두르면 공의 속도가 느려진다.

◇ 복식경기에서 두 선수가 서 있는 거리를 살펴보자

복식경기는 두 선수 간 파트너십이 경기의 승패를 가른다. 앞뒤로 배치한 선수의 간격이 넓을수록 경기에서 질 확률이 높다. 선수의 앞뒤 간격이 넓으면 앞 선수가 혼자서 오는 공을 다 받아쳐야 하기 때문에 지치기 쉽다. 가장 이상적인 선수 간의 거리는 앞 선수보다 한 발 정도 뒤에 있는 것이다. 그래야 두 선수 모두 상대방이 공격하는 공을 효율적으로 칠 수 있다.


월간헬스조선 9월호(58페이지)에 실린 기사임

/ 김련옥 기자 kyo@chosun.com
삽화 유사라 도움말 나일수(강남구도시관리공단 대진체육관 코치)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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