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류의 장/좋은글[스크랩]

[스크랩] 당신을 생각 하며 (병원2)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9. 19.







오늘도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운봉님은 82세이시고 등단하셨습니다
건강이 예전같지 않으신데도 왕성한 활동을 하고 계시니
여러분의 응원의 댓글 부탁드려요

 

 

 

 

 

 

 

 

 

당신을 생각하며

(병원2)

운봉 / 한인수

 

이것도 힘든 일

저것도 힘든 일

수월히 가는 길을

잡고 늘어져

웃는 세상은 없을까

 

끓여가는 병실에

없던 일이 생기고

가두어 놓은 새장이라

 

마음 놓고 풀일 날이

언제나 도라 올려나

 

한심한 인생살이

누굴 및고 가는지

 

당신 앞에 이렇게

넉 두리 한들

소용없는 한탄이요

 

사라온 이 얼굴

당신보기 미안 하오

 

병마에 흔들리고

가는 길 잡아주는

당신이 있기에 이렇게

행복을 누리고 있다오


 


출처 : 어린왕자의 들꽃사랑마을
글쓴이 : 운봉 원글보기
메모 :

'교류의 장 > 좋은글[스크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풍경 속으로 묻히는  (0) 2014.09.22
[스크랩] 자유  (0) 2014.09.21
[스크랩] 바보같이 살자  (0) 2014.09.19
[스크랩] 솔잎의 갈등  (0) 2014.09.17
[스크랩] 치매  (0) 2014.0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