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을 생각하며
(병원2)
운봉 / 한인수
이것도 힘든 일
저것도 힘든 일
수월히 가는 길을
잡고 늘어져
웃는 세상은 없을까
끓여가는 병실에
없던 일이 생기고
가두어 놓은 새장이라
마음 놓고 풀일 날이
언제나 도라 올려나
한심한 인생살이
누굴 및고 가는지
당신 앞에 이렇게
넉 두리 한들
소용없는 한탄이요
사라온 이 얼굴
당신보기 미안 하오
병마에 흔들리고
가는 길 잡아주는
당신이 있기에 이렇게
행복을 누리고 있다오
출처 : 어린왕자의 들꽃사랑마을
글쓴이 : 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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