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에 3번 정도 요가를 하는 것이 뇌의 능력을 높이는 데 효과적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일리노이대학 연구진이 55~79세 성인 108명을 대상으로 61명에게는 8주간 하타 요가를, 나머지 47명에게는 비슷한 강도의 스트레칭과 미용체조를 하게 한 뒤 그들의 두뇌 사용 능력의 변화를 측정했다.
그 결과 하타 요가를 한 그룹의 기억력, 정신적 유연성 등의 능력이 실험에 참여하기 전보다 더 빠르고 정확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스트레칭과 미용체조를 한 사람들에게는 특별한 변화가 없었다. 이러한 결과에 나이, 성별, 사회적 지위의 차이는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 ▲ 사진=조선일보 DB
연구를 주도한 일리노이대학의 네아 고테 박사는 "하타 요가는 고대의 정신 수양법으로 명상과 호흡에 집중하는 운동법"이라며 "하타 요가는 신체와 호흡을 일정한 시간 동안 유지하게 하는 데 집중을 해야 하므로 정신, 호흡 등의 기능 향상에 도움을 준다"고 말했다. 이어 네아 박사는 "요가를 하면 특히 기억력이 증가하고 집중력이 높아져 손으로 하는 일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해낼 수 있다"며 "요가와 뇌의 관계를 확인하는 후속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노인학시리즈 A 기초간호과학지에 실렸고,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이 보도했다.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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