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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식품,차,음료의 효능

[스크랩] 한손에 잡히는 애플수박을 아시나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8. 13.



무더위가 푹푹 찌는 여름입니다. ‘여름’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과일은 누가 뭐래도 수박이 아닐까요? 실제로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양이 소비되는 과일이 수박이라고 하니 특히 올해처럼 무더운 여름엔 열기를 식혀주는 과일로 최고가 아닐까 싶네요.


실제로 수박은 칼로리가 적고 수분이 많으며 지방함량이 거의 없어 다이어트에도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는데요.  91~95%의 수분을 가진 수박은 이뇨작용 효과가 있어 평소 몸이 자주 붓는 분들에게도 아주 좋은 음식입니다. L-시트룰린이라는 성분이 혈관의 기능을 향상시키고 혈압을 낮춰 뇌졸증과 심장병을 예방할 수도 있습니다.



▲ 사과만큼 작은 애플수박 개발과 재배에 성공한 어해용농가의 어해용씨


또 수박은 비타민C와 라이코펜이 풍부하여 여드름, 습진 등의 예방과 치료에 도움을 주는데요. 콜라겐 합성을 촉진하여 피부 탄력을 회복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것을 물론, 암 예방에 효과가 있는 리코펜 성분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항산화제 역할을 하여 유해 과산화물의 축적을 방해해 노화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여름철 부족한 체내 수분을 보충해주며 더위로 인한 열도 제거해주니, 여름 과일로 이렇게 완벽한 것이 또 있을까요?^^


하지만 이처럼 다양한 영양성분과 효능에도 불구하고 수박을 구매하기를 꺼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실제로 혼자 자취를 하고 있다는 대학생 김태연씨에게 물었더니 “과일 껍질이 많은 부피를 차지해 음식물 쓰레기가 많이 배출되고 무게가 무거워 자취하는 제가 먹기엔 다소 무리가 있어 잘 먹지 않게 된다.”고 하더라고요.



▲ 애플수박을 포장하고 있는 어해용 농가. 음성의 땅이 좋아 더욱 높은 당도의 수박 개발이 가능했다는 사실!


그러나 이러한 고충을 모두 날려줄 새로운 수박이 개발되었습니다. 충북 음성군 소이면의 어해용 씨는 지난 2008년 열대과일인 멜론 재배 성공에 이어, 올해에는 ‘애플 수박’을 재배·생산해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는데요! 전국 최고의 수박 “다올찬수박” 산지로 알려진 음성군에서 기존 9~10kg 수박의 개념을 깬 작고 맛있는 신개념 “애플수박”이 지난 7월 17일 첫 출하 되었습니다. 이날 수확된 애플수박은 군에서 2014년 지역특화작목 육성사업으로 소이면 갑산리 어해용 농가에 29,120천원의 보조금을 지원하여 첫 재배에 성공한 작물이라고 합니다.


애플수박은 껍질이 1~2mm정도로 일반수박보다 얇고, 무게는 700g~1,200g정도, 지름이 10~12cm로 사과보다 약간 큽니다. 당도는 일반수박과 비슷하고 아삭아삭한 맛이 뛰어나죠!  무엇보다 사과처럼 작고 깎아먹을 수 있는 특징이 있습니다.



▲ 애플수박은 사과처럼 간편하게 깎아 먹을 수 있죠!


작은 크기에도 불구하고 실제로 내부를 갈라보면 붉은 과육과 검은 씨까지 일반 수박과 비슷한 모양새를 하고 있는데요. 과육의 당도나 맛은 큰 일반 수박보다도 더 좋아 많은 이들이 즐겨 찾을 것 같네요.


또한, 일반 수박은 땅에서 자라는 것을 포기당 한 개씩 수확하지만, 애플수박은 사과처럼 줄기에 열매가 열려 한 줄기당 최대 6개까지 수확할 수 있어 앞으로 농가소득 증대에 크게 기여할 수 있겠죠?^^



▲ 나무에 주렁주렁 달린 애플수박의 모습이 이채롭네요!


현재 애플수박은 서울과 수도권 소비자들이 먼저 만나볼 수 있는데요, 음성의 새로운 고소득 고부가가치 농산물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품고 있습니다. 애플수박은 크기가 작아 현대인이 캠핑, 나들이할 때 복숭아, 사과 등 과일처럼 봉지에 담아 가방에 쉽게 넣을 수 있어, 변화하는 소비자 트랜드에 부응하는 휴가철 신개념 농산물로 사랑 받을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음성장터에서는 이처럼 3개들이 수박을 무료배송으로 판매 중!


현재까지는 현대백화점, 신세계백화점 등 대도시 위주의 지역에서 판매되어 일반 마트나 시장에서 만나기는 쉽지 않지만, 음성군에서 운영하는 쇼핑몰 `음성장터(http://www.esjang.kr)`를 이용하면 택배비 부담 없이 애플수박을 맛볼 수 있습니다. 아직은 애플수박을 맛보기가 어려운 편이지만 조금 더 많은 양의 재배가 가능해져서 어디에서나 애플수박을 볼 수 있게 되길 기대해 봅니다.



충북 블로거 기자단(우인혜 기자) 협력취재

* 사진출처: 충청북도청 농산물유통팀 제공

출처 : 새농이의 농축산식품 이야기
글쓴이 : 새농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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