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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랩] 초간단 자취요리, `양파토스트` 만들기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7. 21.



‘농작물 풍년’, 무조건 좋은 일이라고 생각하시나요? 농업인의 시각에서 보면 꼭 그렇지만도 않을거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최근 값이 떨어진 양파를 보면 그렇습니다. 올해는 양파가 대풍년을 맞아 생산량이 크게 늘어났는데요, 양파의 주산지에 가보면 양파가 가득 쌓여 산성을 이룰 정도입니다. 그러나 생산량에 비해 양파 가격이 폭락하면서 오히려 양파를 판매하는 농업인의 입장에서는 손해를 보는 상황이 벌어진 것입니다. 양파를 생산하는 데 사용한 원금도 회수하지 못하는 상황에 이른 농업인들은 차라리 판매를 하지 않고 양파밭을 엎어버리는 결정을 하기도 합니다. 이런 양파의 수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양파의 수요를 늘리는 방법이 최선의 방법인데요, 양파를 활용한 요리를 많이 먹음으로써 양파의 소비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그럼 오늘은 농식품부 대학생 기자단이자 자취생인 제가! 초보자도 쉽게 만들 수 있는 양파 요리를 하나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양파의 가격이 저렴한 이때라면 구입하는 데도 재료를 준비하는 데에도 큰 부담이 들지 않겠죠?


양파는 페쿠친, 글루타치온 등이 함유되어있어 콜레스테롤을 분해하여 고혈압과 동맥경화 등을 예방하고 시력도 보호해주는 효능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요리 재료인데요, 양파를 익히면 양파의 매운 맛이 사라진다는 것도 알고 계시죠? 오늘 소개해드릴 요리는 양파를 싫어하는 어린이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양파토스트’ 입니다!




▲ 양파토스트 재료: 양파, 식빵, 달걀


누구나 쉽게 만들 수 있는 초간단 요리 ‘양파토스트’! 얼마나 간단한 레시피인지 확인해보기 위해 직접 양파토스트를 만들어 보았는데요. 준비물은 간단합니다. 양파, 달걀, 식빵, 이렇게 3가지만 있으면 재료 준비 끝!




STEP1.

양파를 씻은 뒤 동그란 원형모양이 나오게끔 썰어줍니다. 그런 뒤 양파를 모두 분리하면 여러 가지 크기의 양파링이 나오는데요, 여기에서 큰 링 몇 개를 선택합니다. (나머지 것들은 잘게 잘라 냉장고에 보관하다가 볶음밥에 넣는 등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죠!) 양파링을 찬물에 10분 정도 담가놓는데요. 이렇게 양파를 찬물에 담가놓는 이유는 양파의 매운 맛을 없애주기 위해서입니다. 양퍄의 매운 맛을 좋아하신다면 과감히 생략하셔도 됩니다. 준비된 양파링은 쟁반 위에 가지런히 올려둡니다. 


STEP2.

다음 단계로, 준비해 놓은 계란을 그릇에 깬 뒤 잘 풀어줍니다. 계란이 모두 골고루 잘 섞였다면 테두리를 잘라낸 식빵을 4등분으로 나누어 계란에 넣어서 충분히 적셔줍니다. 계란이 빵 속에 잘 스며들기 때문에 오랫동안 넣어두지 않으셔도 됩니다.


STEP3. 

후라이팬에 기름을 살짝 두른 뒤 미리 준비해 놓았던 양파링들을 올린 다음, 그 빈속을 계란으로 반죽된 빵으로 채워 넣습니다. 이때 속을 너무 가득 채우면 나중에 빵이 부풀어 올라서 모양이 예쁘지 않으니 적당히 채워 넣으셔야 하는데요. 욕심이 과해 빵이 부풀어 올랐다면? 중간에 칼로 살짝 도려내어 깔끔하게 모양을 다듬어 주세요.그 다음 노릇노릇해질 때까지 살짝만 익혀주면 됩니다.


STEP4. 

다음 단계는 바로 시식! 완성된 양파토스트를 맛있게 먹어볼까요? 달달한 맛을 원하신다면 달콤한 잼 등을 곁들여 먹는 것도 좋습니다.



올해 양파 풍년은 농업인들의 근심을 더욱 깊어지게 한 것 같네요. 양파의 생산량은 너무 많은데 소비량이 없다면, 농업인들의 땀의 결실이 모두 물거품이 됩니다. 농업인들이 한 해동안 열심히 가꿔온 농작물인 양파가 모두 버려지는 일은 생기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우리 모두 양파를 이용해 맛있는 간식도 만들도 건강도 챙기는 합리적인 소비자가 되면 어떨까요?



출처 : 새농이의 농축산식품 이야기
글쓴이 : 새농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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