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조선일보 DB
소서가 지나면서 본격적인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밤에는 서울에 첫 열대야가 발생하기도 했다. 지난해보다 엿새나 빠르다. 더위가 시작되면 한낮의 강력한 자외선도 문제지만, 저녁에 잠을 이루지 못하게 하는 열대야도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다. 열대야는 한여름 밤에 제일 낮은 기온이 25℃ 이상인 무더위로 잠들기 어려운 밤을 말한다. 열대야로 수면장애를 겪으면 집중력 저하, 만성피로, 두통 등의 증상이 동반된다. 이뿐 아니라 고혈압, 당뇨병, 뇌졸중 등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에 미리 예방법을 알아두면 좋다. 열대야에도 달콤한 '꿀잠'을 잘 수 있게 도와주는 음식을 소개한다.
◇체리
말린 체리 100g에는 생체리듬을 조절하고 수면을 유도하는 멜라토닌이 7mg이나 들어 있다. 불면증, 열대야로 인한 수면장애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된다. 열량도 100g에 66kcal로 낮아 저녁에 가볍게 먹기 좋다.
◇아보카도·생선
칼슘, 마그네슘, 철, 트립토판 등의 비타민과 무기질제는 기분을 좋게 해주고 적당한 수면을 유도한다. 특히 칼슘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 생성에 도움을 주고, 아미노산인 트립토판을 분비시키는 역할을 한다. 무기질이 부족하면 불면증이 생길 수 있으니 무기질제를 통하여 보충해주는 것이 좋다. 또, 철·구리·마그네슘은 수면 중 다리 움직임을 편안하게 해 숙면에 도움을 준다. 철이 많이 들어 있는 음식은 푸성귀, 간, 달걀, 고기, 생선, 아보카도 등이 있고, 마그네슘은 고기, 생선, 해산물에 풍부하다.
◇오미자차
오미자는 열에 의한 답답함을 없애는 효능이 있다. 입이 말라 갈증이 나고 땀이 많이 날 때, 피로가 심할 때 마시면 증상 완화에 효과적이다. 또, 열대야로 잠을 이루지 못할 때 마시면 열을 내려 편안하게 잠을 잘 수 있다. 오미자차는 뜨겁게 마시면 떫고 신맛이 강하므로, 찬물에 우려 마시면 좋다.
◇호두·바나나·우유
호두에는 비타민E가 풍부하고, 뇌 신경 세포를 구성하는 레시틴 함량이 높아 불면증 해소에 좋다. 또, 바나나에는 숙면을 유도하는 '트립토판'이 함유돼 있으며, 이는 우유에도 들어있기 때문에, 잠들기 전 따듯한 우유에 호두나 바나나를 넣어 먹으면 열대야에 숙면을 돕는다.
/ 강경훈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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