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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류의 장/게시판

[스크랩] 고사리 손으로 가꾼 텃밭에서 얻은 꼬마 감자 구경하세요~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7. 2.

초등학교 옆에 있는 학교 실습지에 학년별 팻말을 세워놓았습니다.
고사리 손으로 일구는 정겨운 텃밭 풍경입니다.
 지난 4월 감자와 옥수수 그리고 가을 찬바람에 피어날 국화 꽃 모종을 심었습니다.

 

여럿이 함께 일구는 텃밭에서 협동심을 배우며
농작물은 주인의 발소리를 듣고 자란다는 말이 있듯이
정성스럽게 보살펴야 농작물도 잘 자란다는 것을 아이들을 배웠을까요?

 

 

땅을 거짓말을 하지 않는듯 합니다.
콩심은 데 콩나고 옥수수 심은데 옥수수가 이렇게 크게 자랐습니다.

 

 

뜨거운 태양이 있어 열매는 익어가고 햇빛을 받으며
땅속 깊이에서 감자의 알이 굵게 자랍니다.
하루 하루 날이 갈 수록 감자도 무럭무럭 자랐습니다.
이름하여 '하지감자'는 6월 21일 하지 무렵 수확한답니다~

 

 

비닐을 씌웠지만 잡초가 비닐을 뚫고 자랐습니다.
감자는 꽃을 피우더니 자꾸만 쓰러집니다.
아마도 수명을 다하려는 듯 굵어진 감자을 캘 때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아이들이 모두 몰려 나와 담임 선생님의
지도 아래 감자 캐기에 여념이 없습니다. 

호미도 없이 감자를 뽑고 흙 속에 손가락을 넣어 감자를 캐내기도 하고
보이지 않는 감자는 아예 캘 생각도 안 합니다.

 

학년 별로 심어 놓은 만큼 캐고 나머지는 다른 학년 몫입니다.
아이들은 비닐 봉지에 감자 알을 넣어 학교로 달려갔습니다.

 

신기하게도 감자 알이 열렸습니다.
아이들이 심어 놓은 지 두어달만에 이렇게 굵은 감자를 만져 보다니

이 또한 수확의 기쁨이라 할 수 있겠죠?

 

 

 

 

교무실의 선생님들의 전담으로 심어진 국화 꽃은 봄부터 열심히 가꾼 보람으로
가을 국화 꽃 한 송이를 피울 수 있겠죠?

 

다음은 막내 1학년들의 정원에서는
새싹을 틔웠던 호박을 심었는데
올 봄의 가뭄은 호박만 뜨겁게 괴롭히고 있었습니다.

 

여기 저기 뙤약볕 아래 딱딱하게 굳은 호박 밭은 볼 품 없습니다.

예전에는 호박은 구덩이를 파고 심었는데 주로 거름은 인분이나
가축의 똥이었습니다. 지금은 화학 비료를 주었습니다.

 

 

가까스로 호박 꽃이 피었습니다. 비가 좀 더 내리면 호박도 무럭무럭 자라겠죠?
1학년 아기들에게 호박은 어떻게 열리는지
호박꽃은 어떻게 생겼는지 자연 관찰하기에도 안성마춤입니다.


 

여러가지 작물들의 씨앗이나 싹을 심어놓고 얼마나 열심히 가꾸어야

풍년이라는 말을 들을 수 있는지.. 농사에 대한 기본 교육이나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 알 수 있고 손수 기른 텃밭의 신기한 열매는 물론 정성들여 돌보아야만

풍성한 수확의 기쁨을 맛볼 수 있다는 것흙에 대한 기본 소양도 배울 수 있는

초등학교 시절의 기초 교육이 곧 텃밭 실습 교육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농촌진흥청의 소리에 귀 기울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소중한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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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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