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교류의 장/게시판

[스크랩] `농촌`은 `사랑`입니다..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6. 12.

 

벌써부터 더운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여름에는 너무 더워서 땀도 많이 흐르고 갈증도 많이 나는데요. 그런 갈증을 식혀줄 수 있는 것이 바로 여름에 나는 과일들입니다.

 

 


이 과일, 여러분들이 여름에 한창 즐겨드시는 포도입니다. 포도는 비타민과 유기산이 풍부하여 과일의 여왕이라고도 불린다고 하는데요. 8월이 제철입니다. 이 탱글탱글한 모습을 위해서 포도농장에서는 포도농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는데요. 제가 이번에 대학생분들과 함께 홍천에 있는 팔봉산 포도원으로 일손을 돕고 왔습니다.

 

 

 

 

팔봉산 포도원 모습입니다. 날씨도 굉장히 더웠는데요. 포도 나무들이 철사에 묶여있었고, 새순들이 조금씩 나기 시작하고 있었습니다. 나무들이 오른쪽으로 휘어져서 묶여있는 모습이 되게 신기했습니다. 그 상태로 쭉쭉쭉 자라난다고 하네요.

 

제가 도운 일은 포도나무의 비가림막을 설치하는 일이었습니다. 비가림막을 설치하는 이유는 여름에 장마비가 집중적으로 오기 때문에 포도가 익는 데에 포도 알이 터지거나 당도가 떨어지기 때문인데요. 완전히 덮지는 않고 위만 덮어서 햇빛을 잘 받게 하면서 그 부분의 비를 막고 환풍을 잘 되게 한다고 합니다.

 

 

 


투명한 시트지를 풀어나가면서 끝과 끝을 잡고 팽팽하게 당긴 후 고정을 하는데요. 20명이 넘는 인원이 도왔는데도 시간이 꽤 오래 걸렸습니다. 봉사를 하는 내내 농가에 인력이 너무나 부족하겠구나라는 생각과 함께 열심히 일했습니다.

 

 

 

 

일하는 내내 포도가 자라는 모습을 관찰하였는데요. 포도의 상태는 발아기에서 전엽기로 넘어가는 중이었습니다. 새순이 자라나 잎이 무성하게 자라기 시작하고, 더 크게 되면 철사를 따라 나무와 넝굴이 함께 자랍니다. 그리고 초여름인 6월은 보통 개화기로 꽃이 피고, 포도송이도 보인다고 합니다. 이렇게 자라는 모습을 지켜보면서 하나 하나 손이 많이가지만 그래도 포기할 수 없는 포도의 맛!

 

 

 


여튼 한창 땀을 삐질삐질 흘리면서 열심히 일하다 보니 포도들을 위한 비가림막이 아주 예쁘게 쳐졌는데요. 저의, 그리고 같이 일하던 분들의 노력이 아깝지 않을 만큼 뿌듯했습니다.

 

일하다보니 새참시간! 점심시간이라 정말 더웠는데... 포도밭 사장님과 사모님께서 정성스레 준비해주셨습니다. 많이 많이 먹으라는 말씀과 함께 웃어주시던 사모님, 포도밭에 자주자주 놀러오면 그 때마다 포도를 챙겨주시겠다고 하셨습니다.

 

 

 


뜻 깊었던 농촌봉사활동! 하루 뿐이었지만, 그리고 길지 않은 시간이었지만, 농가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했고 그리고 작물이 자라고 있는 모습을 직접 보고 느낄 수 있다는 게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이제 다가오는 여름이면 농촌봉사활동이 활발하게 이루어지는데요. 더운 날씨이지만 열심히 일하고 맛있는 음식도 먹고 친구들과도 좋은 시간 보내면 어떨까요?

 

 


            

 

 

 농촌진흥청의 소리에 귀 기울여 주셔서 감사합니다. 도움이 되셨다면, 소중한 댓글
 함께 [스크랩]으로 가져가주세요~ ^^ '작지만 강한농업!' 농촌진흥청이 앞장섭니다!



출처 : 쵸니
글쓴이 : 쵸니 원글보기
메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