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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건강상식/건강정보

[스크랩] 선풍기 질식사, 진실 혹은 거짓?

by 크리에이터 정관진 2014. 6. 2.

일찌감치 시작된 무더위로 인해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면 종종 에어컨 바람을 맞게 된다.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긴 하지만 매년 여름이면 비싼 전기세 때문에 에어컨보다는 선풍기와 더 친밀한 게 사실이다.


	선풍기 바람을 쐬고 있는 여자들
선풍기 질식사/사진=조선일보DB

선풍기에게 항상 따라 붙는 것이 '질식사 괴담'이다. 밀폐된 공간에서 선풍기를 켜 놓고 자면 질식사한다는 것이다. 하지만 선풍기를 켜 놓는다고 해서 산소량이 변하는 것은 아니다. 아무리 세게 선풍기를 틀어도 공기 중 산소 비율은 일정하게 유지되기 때문에 저산소증이나 이산화탄소 증가현상이 생길 수 없다.

그렇다면 저체온증으로 사망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일까? 저체온증으로 사망에 이르려면 체온이 28℃미만까지 떨어져야 한다. 정상체온보다 8도 이하 낮은 수치이다. 사람은 추위를 느끼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자기 보호 본능이 자동으로 작동한다. 선풍기 바람 때문에 산소량이 변하거나 체온이 떨어지면 숨도 갑갑하고 추위를 느끼게 돼 본능적으로 잠에서 깨게 된다.

그렇다고 밤새도록 선풍기 바람을 맞으며 자는 것은 좋을 리 없다. 사망에 이를 정도는 아니지만 경도의 저체온증을 유발할 수 있고 면역 기능이나 건강에 악영향을 줄 수 있기 때문이다. 타이머를 맞추고 회전모드로 돌리는 것이 안전하다.

/ 권선미 헬스조선 인턴기자
출처 : 암정복 그날까지
글쓴이 : 정운봉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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